11호 태풍 '노을'... 필리핀 서쪽 해상서 베트남으로 향해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우산을 챙겨 출근을 하자. 오늘(7일)은 하루종일 하늘빛이 흐리면서 곳곳에 가을비 소식이 나와있다.

오늘(7일)은 하루종일 하늘빛이 흐리면서 곳곳에 가을비 소식이 나와있다.(사진=중앙뉴스 DB)
오늘(7일)은 하루종일 하늘빛이 흐리면서 곳곳에 가을비 소식이 나와있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목요일이자 음력으로 8월 1일인 오늘은 우리나라가 중부 지방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도 많이 오르지 않아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고기앞의 가장자리에 놓인 납부지방에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다. 이른아침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에 들면서 충청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내일(1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남해안 내륙 등지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생각보다 많이 내리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30~80㎜, 남부지방과 충청 내륙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24도로 어제보다 1도 정도 낮겠다. 오전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울릉도.독도 19도, 제주 23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3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다만 남부 내륙에는 오전한때 나쁨을 보이다 비가 내리면서 좋아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2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주말에는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11호 태풍(노을)의 발생 소식이 들렸으나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로 오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하고 있다.

11호 태풍(노을)의 발생 소식이 들렸으나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로 오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하고 있다.(자료=기상청)
11호 태풍(노을)의 발생 소식이 들렸으나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로 오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하고 있다.(자료=기상청)

17일 현재 제11호 태풍 '노을'(NOUL)은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690㎞ 해상에서 강풍반경 180㎞로 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11호 태풍 노을은 필리핀 마닐라 서쪽 해상에서 서북서진해 베트남 다낭 서쪽 약 700㎞ 부근 육상에서 19일 오후 3시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11호 태풍 노을의 중심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83㎞(초속 23m)다.

노을은 시속 16㎞로 이동 중이며 오늘(17일)오후 3시쯤 강풍반경 210㎞, 폭풍반경 70㎞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22㎞의 속도로 베트남 다낭 동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노을은 14개 태풍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