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 및 개발, 방역컨설팅 위한 상호협력 합의
보건·의료 자문단으로 초고강도 대응

지난 18일 쿠팡이 고려대 보건대학원과 ‘방역 강화 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쿠팡)
지난 18일 쿠팡이 고려대 보건대학원과 ‘방역 강화 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쿠팡)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쿠팡이 자사 사업장의 방역과 고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과 손잡았다. 21일 쿠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방역 시스템을 견고히 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과 ‘방역 강화 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협약식에는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쿠팡의 모든 사업장내 방역시스템을 지금보다 한 층 더 강화해 나가는데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따라서 쿠팡과 고려대 보건대학원은 방역 시스템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만들고, 보건·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자문단을 중심으로 전국의 물류센터, 배송캠프 등에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역 시스템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이사는 “쿠팡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정부 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예방을 위한 각종 안전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행해왔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5000억원을 안전비용으로 투자하며, 2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채용했고, 물류센터내 거리두기 앱을 개발하는 등 이런 노력으로 지난 7월 방역당국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협약식은 쿠팡이 그동안의 노력에 만족하지 않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상상 이상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고 수준의 예방 조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더 나은 고객경험을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쿠팡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보다 방역체계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양 기관이 국민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은 “쿠팡과 상호협력을 약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각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보건 수준을 증진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20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사업내 자격검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전문성을 갖춘 6000여 명의 CS배송전문가를 양성해 배송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이 높게 평가 됐다. 특히 쿠팡은 올해 상반기에만 고용 인원을 2배 가까이 늘려 현재 1만 명이 넘는 쿠팡친구가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CS배송전문가’는 2019년 사업 내 자격검정 인증제도로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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