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 온라인 개최

2020년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 포스터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생명과학 분야 국내 최대 학술대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내달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생명과학 국제 학술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0년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조진원,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정기학술대회가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4000명이 넘는 국내외 연구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생명과학 모든 분야에 걸쳐 총 24개의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이 최신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200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앤드류 파이어(Andrew Fire) 스탠퍼드대 교수를 비롯한 총 4명의 기조 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매년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국내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KSMCB 학술상에서 올해 생명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대진 건국대 교수와 여성생명과학자상을 수상한 묵인희 서울대 교수, Presidential Lecture Award 수상자인 권용태 서울대 교수 등의 수상 강연이 진행된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행사 개요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http://www.ksmcb.or.kr/icksmcb2020/main.html)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현장에서 회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없어 아쉽지만, 학회가 최대한 현장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학술적 교류의 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1989년 창립하여 이학, 의약학, 농수산 분야를 어우르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성장했다. 

4300여 명의 박사 학위급 정회원과 학생회원, 산업체 회원 등 1만4000명의 등록 회원이 있다. 

또 학회는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의 유수 과학자를 초청해 국내 연구자들과의 소통을 증진하고 연구개발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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