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기온 더 떨어져...이른 아침 대관령도 영하권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0월의 첫 월요일인(5일)인 오늘은 아침 출근길 기온이 매우 쌀쌀한 가운데 강원도 산간 지역의 수은주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10월의 첫 월요일인(5일)인 오늘은 강원도 산간 지역의 수은주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졌다.(사진=중앙뉴스 DB)
10월의 첫 월요일인(5일)인 오늘은 강원도 산간 지역의 수은주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졌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설악산의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갔고 첫 얼음이 관측됐다.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이 영상 6도를 밑돌면서 어제 아침보다 8도 가량 낮은 날씨를 보여 추석 연휴를 보내고 첫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다소 춥게느껴지겠다. 더욱이 출근길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체온을 보호해줄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하다.

내일도 기온이 더 떨어져 이번주는 쌀쌀해진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3도, 강릉 8도, 대전 7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울릉도.독도 9도, 제주 13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전주 21도, 광주 19도, 부산 22도, 울릉도.독도 20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설악산의 첫 얼음은 2018년 10월 11일에 비해 엿새 빨랐고 지난해 10월 9일보다 나흘 빨리 관측됐다.설악산 향로봉의 기온이 영하 1.3도를 보이면서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는 첫얼음이 관측됐다.

화요일인 내일(6일) 아침은 더 쌀쌀해 대관령이 영하(1도)로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더 기온이 떨어지겠다. 강원 산간을 비롯해 중부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간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내일까지 해상에 부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물결이 2m에서 최대 4m로 높게 일겠다. 서해 전해상과 제주 남쪽 먼바다, 동해 중부 해상엔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각 해상별 바다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비교적 높게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4.0m, 동해 먼바다 4.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로 일겠다.

해안 인근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덧붙여서 기상청은 해상의 모든 선박들은 기상청의 해상 날씨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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