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현실에서 예술과 국제 이동성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로 국내외 공연예술 국제교류가 대면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서울아트마켓’과 ‘저니투코리안뮤직’으로 예술한류의 새로운 공연예술마켓을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 공연예술 마켓으로 입지를 다져온 ‘서울아트마켓’이 국내 최초로 온라인 RPG게임(Roll Playing Game) 모형을 차용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의 공식 프로그램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작품(팸스초이스)의 쇼케이스, 국내외 공연예술 사업교류제안(팸스피칭),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국내외 공연예술 담론(팸스살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서울아트마켓이 제시하는 ‘새로운 현실에서 예술과 국제 이동성의 새로운 기준(New normal for art and international mobility in a new normal)’ 주제처럼 예술한류가 주도하는 공연예술유통의 새로운 시도의 장이 열린다.

올해 선정된 10개의 음악 단체의 공연은 서울아트마켓과 동일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이에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실제 공연장과는 달리 관람 인원의 제한이 없는 만큼, 우수한 한국 전통 예술 공연 콘텐츠에 대해 보다 많은 해외 음악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온라인 부스에 드나들며 국내외 공연예술 관련 다양한 정보와 사업교류를 실감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을 핵심국가로 한 아시아뮤직네트워크 화상회의를 추진으로 아시아권역 국가 간 교류 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한 아시아 음악 시장 유통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해외진출 역량을 갖춘 한국 전통음악기반 공연을 해외 월드뮤직전문가에게 선보여 온 일명 ‘한국음악으로의 여행, 저니투코리안뮤직’(Journey to Korean Music, 10.12~15) 역시 동일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새로운 여정을 펼친다.

예술경영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를 외면할 수 없는 전환점에서 공연예술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도전과 시도로써 새로운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그에 따른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SPAF·스파프)도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TV를 통해 공연 17편 등을 선보인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스파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재유행에 따라 전면 비대면화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연영상은 11월 12일부터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연 영상은 '네이버 라이브 후원'을 통한 유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라이브 후원'은 1인당 최소 5000원부터 후원할 수 있다. 후원 금액에 따른 리워드 상품과 '온라인 관람권'(링크)도 제공된다. 라이브 후원에서 발생한 입금은 전액 단체들에게 지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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