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뮤지컬로 앙코르 공연

연극'오팔주점' (사진=한국시니어협회)
연극'오팔주점' (사진=한국시니어협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연극 ‘오팔주점이 100세 시대 ‘인생 2막’을 새롭게 도전하려는 시니어들에 의해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시니어협회는 시니어들이 중심이 된 연극 오팔주점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가나의집 열림 홀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연극 ‘오팔주점(극본 및 감독 장기봉)’은 베이비부머의 중심인 58년생이 환갑을 맞는 2018년 초연으로 당시 지상파 방송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시니어들은 물론 일반 세대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새롭게 앙코르 공연을 기획한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의 장기봉 감독은 “이번 연극은 시니어들이 중심이 되면서 아이들도 출연하는 등 세대 공감이 목표”라며 “극 안에 영상과 뮤지컬이 포함된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극은 1958년 태어나 2019년 세상을 떠난 장백(본명 장병일) 화가의 지난 삶과 예술혼을 녹여내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표 주자인 58년 개띠들이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식지 않은 열정으로 못다 한 꿈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연극 제작, 책임을 맡은 김선 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국민이 느낀 피로감을 유쾌하게 털어낼 수 있는 연극”이라며 “시니어들의 우정, 사랑과 지난 시절 스승에 대한 존경심까지 포함해 온가족이 함께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니어협회 관계자는 “연극에 참여하는 시니어 배우들을 모두 60세 이상으로 구성됐다”며“이는  시니어들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연극 '오팔주점'에는 김선, 조현임, 태용성, 박노철, 박종범, 박태현, 임연비, 진보경, 유지은, 박서연, 김지인, 김학주 등이 출연하고 아역으로 임수빈, 서우승, 정가온, 정선우가 출연한다.

또 권태균 옛골토성 회장과 영화 ‘고교얄개’ 시리즈의 이승현 등이 특별 출연해 감동을 선사한다. 아울러 공연장 로비에서 장백 화가의 작품 전시를 진행해 미술 관람과 연극 관람을 함께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가나의집 열림 홀에서 개최되며 스텝으로는 FD 강신일, 촬영 정재승, 섭외 강능규, 음향 및 조명 최종원, 연출 이경영, 총감독 장기봉이 관객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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