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목 확대 ·연구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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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통재활병원을 통해 치료받은 입원환자가 1년 새 4.8% 증가했다 (사진=국토부)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서울대 위탁운영 1년 만에 치료받은 입원환자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자동차사고 환자의 재활을 보조하기 위해 설립된 국토부 산하의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치료받은 입원환자가 6만2000명에서 6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자동차사고 피해지원기금‘을 통해 운영 중이며, 작년 10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재활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등 6개 진료과목에서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등을 추가, 8개 진료과목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개 병상에서 229병상으로  확장하는 등 지난 1년간 운영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환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입원환자가 전년 동기간대비 4.4.8% 증가한 65,215명을 기록하였고, 병상가동률도 위탁 초기 75%에서 89%로 증가했다. 질환별 재활센터 및 수중·로봇(상·하반신, 웨어러블 등)·운전재활, 무중력 트레드밀(환자의 신체상태에  중력 조절이 가능한 보행재활기구)등 일반 재활병원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수한 재활치료 프로그램 등도  제공하고 있다.

소아재활 권위자인 국립교통재활병원 방문석 원장은 “감염병으로부터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양질의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1년이었다”면서, “국내 최고의 교통사고 재활전문병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역할수행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자동차관리관은 “병원 설립 이후 총 입원환자가 335,294명, 외래환자는 266,692명에 이르는 등 많은 국민들이 국립교통재활병원을 찾아주셨다”면서, “앞으로도 국립교통재활병원을 통해 보다 많은 자동차사고 환자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하고, 각종 재활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어 임상·정책현장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재활연구에 대한 5개년(2020∼2024) 중장기로드맵'을 수립해 국립교통재활연구소를 통해 각종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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