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제주 현인갤러리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바탕으로 언제나 맑고 순수한 마음을 담은 '기억풀이' 연작으로 유명한 신철 작가의 "46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제주 현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신철 작가의 "45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제주 현인갤러리에서 열린다.(사진=신철01-jpg-그의 바다-60.6×72)
신철 작가의 "46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제주 현인갤러리에서 열린다.(사진=신철01-jpg-그의 바다-60.6×72)

기억풀이는 빈 하늘을 배경으로 단발머리 소녀, 꽃, 모형비행기 등 소박하고 순수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이번에는 제주의 해녀들도 모티브로 등장하는데 무엇보다 신철 작가는 넘치는 서정성과 어린 시절의 감성으로 우리들 가슴을 뒤집어 놓고 설레게 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철없던 어린 시절의 그 밑 모를 추억을 함께 하지 못한 안쓰러움으로 풀어내는 어린 시절 동심의 안타까운 표정들을 이처럼 가슴 속 깊이 풀어내는 신철작가의 세계 속에는 넘어설 수 없는 진실함과 따뜻함이 있다.

사진=신철의 섬 (범섬), 크기 : 65.2×91.0cm (30P)
사진=신철의 섬 (범섬), 크기 : 65.2×91.0cm (30P)

이들의 그림에는 마티스가 말한 것처럼 편안하고 안락의자 같이 따뜻하고 ,고흐가 평생 추구했던 거처럼 그림은 진실해야 하고 그리하여 사람들의 가슴을 흔들어야 한다는 감동의 깊은 울림이 있다. 신철의 그림 속에는 이처럼 거짓 없이 진솔하게 향수 어리다는 것이다.

억지로 무엇을 넣어야 한다든가 ,억지로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스러움과 불편함이 없다. 그래서인지 또한 도시의 각박한 삶의 풍경이 아니라 시골의 순박한 정취가 화폭 전편에 가지런히 깔려있다.

신철의 그림은 시골의 순박한 정취가 화폭 전편에 가지런히 깔려있다.(사진=전원 크기, 72.7×60.6cm (20F)
신철의 그림은 시골의 순박한 정취가 화폭 전편에 가지런히 깔려있다.(사진=전원 크기, 72.7×60.6cm (20F)

이렇게 신철 작가의 메시지는 우리들 마음을 마구 설렘과 흔들어대는 치명적인 마력을 가지고 있다. 신철 작가는 그 철없던 시절의 애틋함으로 우리들 가슴을 촉촉이 적시면서 유혹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종근 교수는 ‘늘 떨쳐낼 수 없는 그 풍경 속에 빠져 그 순간들을 떠올리고 바라보며 양평 수류산방의 아틀리에 화폭 앞에서 붓질을 서걱거린다. 그리움에 가슴을 졸이며, 그리움에 잠을 뒤척이며 갈수 없는 그 행복한 꿈을 꾼다. 봄날, 미치게 푸른 하늘 청산도의 어린 추억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말이다. 작가는 이것을 너무나도 도저히 잊지 못해 ‘기억풀이’라 부른다’고 표현한다.

신철 작가의 작품에는 “작가의 그림 속에서 한없이 순수함과 따뜻함에 마음 쿵쿵거리며 가슴을 흔들었던 찡한 우리들의 초상을 발견한다. 언제나 봄기운이 듬뿍 담긴 색채에서부터 털목도리를 둘러 감고 눈 내리는 소녀가 있는 그 바닷가 정취까지 자연의 색채와 빛깔로 풀어내는 기억에 대한 한풀이가 신철 작품의 영혼이다.

이미 그의 그림을 보는 순간 그가 아주 맘씨 여리고 순수한 맘씨 착한 시인임을 기억하고 눈치 챌 수 있다.(사진= 사랑해요 크기 : 72.7×60.6cm (20F)
이미 그의 그림을 보는 순간 그가 아주 맘씨 여리고 순수한 맘씨 착한 시인임을 기억하고 눈치 챌 수 있다.(사진= 사랑해요 크기 : 72.7×60.6cm (20F)

우리가 거의 잊고 있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 행복하고 정겨웠던 10대의 소년이 돼 있는 우리들을 만나며 소스라치게 행복해 한다”

제주 현인갤러리 초대전이자 제46회 서양화가 신철 작품전은 10월 15일(목요일)부터 10월 .25일(일요일)까지 제주시 현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신철 당신께 크기 : 60.6×72.7cm (20F)
(사진=신철 당신께 크기 : 60.6×72.7cm (20F)

서양화가 신철(申 哲, Shin Cheol)은 원광대학교 미술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LA, 휴스턴 등 개인전을 45회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 화백의 작업실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퉁점골길83, 수류산방이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신 화백의 작품은 중학교 미술교과서에도 등재(2018, 씨마스)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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