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국내 전자기업에 대한 정보량 작년보다 증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19년과 2020년  동기간 100일 정보량 비교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19년과 2020년 동기간 100일 정보량 비교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2大 전자기업에 대한 정보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LG전자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호감도’는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10월8일까지와 올해 같은 기간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서 빅데이터로 분석한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곳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7.1~10.8 기간 52만 4239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54만3555건으로 2만5316건 4.61% 증가했으며, LG전자는 지난해 7.1~10.8 기간 22만1674건에서 올 같은 기간 23만 8060건으로 1만 6386건 6.88% 늘었다.

관심도에 대한 증가율면에선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소폭 앞선 가운데 두 회사 모두 감염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관심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전자기업에 대한 같은 기간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LG전자는 지난해 7.1~10.8 기간 35.07%에서 올 같은 기간 38.64%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호감도는 15.30%에 그쳤으나 올해는 26.93%로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LG전자에는 못 미쳤다.

연구소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호감도가 LG전자보다 적은 이유는 이재용 부회장의 잇단 공판 공판 용어들이 아무래도 부정률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그 감성어가 해당 전자기업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트렌드 참고 자료로만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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