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짙은 안개로 추돌 사고 잇따라...17명 경상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화요일(20일)인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 출근길 기온이 쌀쌀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일교차는 크게 벌어지겠다.

화요일(20일)인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 출근길 기온이 쌀쌀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사진=윤장섭 기자)
화요일(20일)인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 출근길 기온이 쌀쌀하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사진=윤장섭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내륙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와 강원내륙, 전북 동부 내륙과 경남북서 내륙 등지는 이른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 강원 영서와 중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과 얼음 어는 곳도 있겠다.

지표면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오늘 아침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근처에서 추돌 사고가 일어나 현재까지 모두 17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사고는 오늘 새벽 5시 50분경 서울에서 목포 방면으로 향하던 화물차가 행담도 휴게소 부근 1차로에서 서로 부딪치면서 일어난 사고다. 다행히 화물차 운전자들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차량들의 정체가 빚어지면서 뒤쪽에서도 연쇄 추돌 사고가 더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짙은 안개와 함께 초미세먼지도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을 보이고 있다. 대기 정체와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서울·경기 남부·충북·충남 등 수도권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와 대전 등지는 오전 한때 '나쁨' 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6도, 대구 8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12도, 울릉도.독도 11도, 제주 1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0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2도, 울릉도.독도 21도, 제주 22도로 에상된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농촌과 산지 등지에는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1.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비교적 높지 않겠다.

전 해상에서 파고가 높지않아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파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서해안과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에 해당된다며 만조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수요일인 내일(21일)과 모레(22일) 사이 중북부와 남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금요일에는 가을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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