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소세 인하 등 지원
현대그룹 내 계열사별 다양한 할인 행사 참여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 (사진=현대백화점)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 (사진=현대백화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최대 쇼핑 이벤트인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올해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추진 방안 및 세부 진행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방역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금,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진작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세페 개최 이래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추진되며,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신남방, 신북방 국가 등으로 역직구와 수출 확대로 11월 코세페를 소비‧내수 회복을 통한 경기 반등의 불씨로 살려갈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범정부적으로 소비쿠폰 재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소세 인하, 유통업계의 판촉비용 분담의무 완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지원 계획이다.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제조업체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참여하며 이동통신사는 휴대폰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같은 대대적인 코세페 행사에 현대백화점그룹도 참여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창사 49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가전·가구·침구·식기 특가 77선', '인기 식품 반값 딜' 등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간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등 총 100여 개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아우터 대전'을 진행하며, 목동점 '아우터 슈퍼위크', 중동점 '영패션 아우터 균일가전', 킨텍스점 '여성패션 코트 균일가전' 등 각 점포별로 겨울 아우터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를 돕기 위해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도 진행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대구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등 4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영캐주얼·여성패션·남성패션 등 5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도 종전 대비 5%p 가량 인하해 줄 예정이다.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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