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관’인가? ‘민’인가?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관’인가? ‘민’인가?
  • 박효영 기자
  • 승인 2020.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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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선임 절차 돌입
은행연합회의 역할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농협 출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곧 만료된다. 통상 회장직은 임기 3년에 연임이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한 번만 임기를 수행했다. 김 회장도 연임을 할 것 같지 않다.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대부분 관료 및 정치권 출신들인데 대여 금융 민원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최종구·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민병두·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원회 출신)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은행연합회는 윤관석 정무위원장을 초청해서 간담회를 열었는데 차기 회장은 당연히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금융감독의 수장들을 밥멋듯이 만나야 할 책임이 부여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그래서 관료 및 정치권 출신이 유력하다고 점쳐지는 상황이다. 물론 김용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현 농협금융지주 회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연합회의 뿌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8년 사단법인 형태로 ‘경성은행집회소’가 구성됐는데 1984년 전국은행연합회로 확대 개편됐다. 회원사는 국책은행, 특수은행,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준정부기관, 국내에 지점을 보유한 외국은행 등 총 36개다.

연합회는 공식적으로 은행 경영 관련 제도 개선 모색, 정책 건의,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 공유’다. 은행들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범위 안에서 공통 업무를 처리할 일이 생기면 전산망이나 업무망을 공유형으로 만들어서 협력하는 것이다. 

이미 연합회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전날(26일) 서울 마포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는데 코로나 여파(해당 은행 직원의 확진 판정)로 자가격리에 돌입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이 불참했다. 그래서 다음 회의가 열린 뒤에야 최종 후보군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사회는 11월초에 선별하기 시작해서 중순 즈음 최종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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