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월드시리즈]32년의 긴긴 시간 기다려온 다저스...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2020 월드시리즈]32년의 긴긴 시간 기다려온 다저스...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 윤장섭
  • 승인 2020.10.2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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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에 이어 월드시리즈 MVP
로버츠 감독,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우승 감독 반열에 올라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다저스가 32년의 긴긴 시간을 인내한 끝에 우승 반지를 끼게됐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4승 2패로 꺾고 32년 만의 한을 풀었다. 류현진이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1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가 2020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1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사진=연합)
다저스가 2020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1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사진=연합)

다저스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우승 감독 반열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2020년 우승반지로 깨끗하게 털어냈다.

다저스는 1955년,1959년,1963년,1965년,1981년,1988년에 이어 구단 역대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됐다.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코리 시거였다. 시거는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6볼넷 출루율 0.556 장타율 0.700으로 맹활약하면서 2020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도 수상했던 시거는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8번째 선수가 됐다. 시거는 6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6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1루수 땅볼을 때려 팀의 역전 득점을 이끌어내면서 우숭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0 월드시리즈 MVP에 오른 코리 시거(사진=연합)
2020 월드시리즈 MVP에 오른 코리 시거(사진=연합)

시상식에서 시거는 "우리 팀은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훌륭하게 치렀다. NLCS에서 한때 1승3패로 뒤지기도 했지만 끝없는 노력과 에너지로 극복했다. 이런 팀의 일원이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한편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2008년을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 탬파베이의 최지만(29)은 이날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고 대타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이날 2018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유리하게 가져왔다. 타선의 출발도 좋았다. 1회초 란디 아로사레나가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월드시리즈를 최종전(7차전)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선발 투수인 스넬은 5⅓이닝까지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잘 막았으나 6회말 1사 이후 스넬이 오스틴 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자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마운드를 닉 앤더슨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캐시 감독의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 무키 베츠가 앤더슨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탬파에 비해 다저스는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이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이어 등판한 6명의 불펜 투수들이 템파의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추가 실점을 하지않고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탬파에서는 쿠바 출신인 아로사레나가 신인답지 않게 올해 포스트시즌 10호 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홈런과 루키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등 신기록을 새로 썼다.

최지만도 첫 월드시리즈를 1안타 3볼넷 3득점으로 마감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와 디비전시리즈(ALDS), 챔피언십시리즈(ALCS) 성적까지 더하면 최지만은 올가을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2홈런, 8득점, 4타점, 10볼넷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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