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상미 기자] KT가 스리랑카 신도시에 스마티시티를 구축한다.

30일 KT는 스리랑카 사업개발 기업 모을과 ‘스리랑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기로 제휴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양사는 수도 콜롬보 인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신도시를 개발하고, 낙후한 국제공항 주변을 주거 및 상업 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콜롬보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 과학기술·공항도시·교통·관광· 물류 등 기능별 신도시를 개발하는 광역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KT는 ▲ AI 기반의 데이터 허브와 드론 등 첨단기술 기반의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신재생 에너지 ▲ IoT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등 자체 보유한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신도시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김용욱 모을 대표는 “양사의 협력은 세계 초일류 기업에서 꿈꾸던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세계 최초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은 “KT 스마트시티 기술의 우수성으로 한류와 함께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스리랑카와 국내 기업 간 교류에도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