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프로세싱 대행
모든 카드와 은행이체를 결제 플랫폼에 수용
5개 중소업체들과 협약 체결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업계 1위 신한카드가 렌탈업체와 소비자를 좀 더 쉽게 연결해주는 중개 플랫폼을 출시했다. ‘마이렌탈샵(My렌탈#)’이라는 앱을 선보인 것인데
신한카드는 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해당 앱에 대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중소기업이 별도의 렌탈 프로세싱을 구축하지 않고 렌탈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심사, 전자계약, 청구 입금 등 계정 관리를 신한카드가 대행하는 상생 협력 기반의 렌탈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렌탈 프로세싱은 렌탈업을 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기반을 생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은 대표적인 렌탈 상품이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할부 방식으로 지급하지만 소유권을 갖는 게 아니라 이용권을 누리는 것이다. 대신 싼 가격에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렌탈업계는 고객 유치 경쟁이 무척 치열하고 진입 장벽이 결코 낮지 않다.
렌탈샵은 이들에게 △신한카드의 고도화된 신용 평가 모형 맞춤형 제공 △렌탈 운영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 △비즈니스 인프라 활용 △다양한 결제수단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 이체를 결제 플랫폼에 수용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렌탈샵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 신한카드는 루컴즈전자, 복정제형(코지마), 성우메디텍, 코스테크, 퓨어웨이 등 5개 렌탈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해당 업체들은 마이렌탈샵에 참여함으로써 그간 진입 장벽이 높아 고전했던 렌탈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이렌탈샵 제휴 고객사들의 렌탈 제품을 신한카드 회원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하는 방안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렌탈샵 론칭을 통해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더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와 고객들의 렌탈 이용 경험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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