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올가을 첫눈, 제주에도 눈 날릴 듯...설악산 아침 기온 영하 7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자 11월의 첫번째 화요일(3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밤사이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서울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내려갔다. 한낮에도 서울의 낮 기온이 8도에 머물면서 하루종일 춥겠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사진=중앙뉴스 DB)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산둥반도 부근으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덧붙여서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남하해 찬바람이 불면서 하루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는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 낮의 기온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에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특히 강원 산간 지방은 전날보다 3∼5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져 강원 향로봉의 수은주가 영하 6로 뚝 떨어졌다. 철원 김화는 영하 3.1도다.

수요일(4일)인 내일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이 더해져, 오늘보다 3~5도 더 떨어져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의 이른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내외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 절정을 이룬 뒤 점차 예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4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6도, 부산 8도, 울릉도.독도 7도, 제주 11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10도, 강릉 11도, 대전 11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4도, 울릉도.독도 14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4일) 오전까지 바람도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전 해상에서 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가 연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어선들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해상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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