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네요...철원 수운주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1월의 첫 수요일(4일)인 오늘은 가을이 물러가고 겨울이 찾아왔다.

이른아침 출근길 날씨는 옷깃을 파고드는 찬 공기에 몸이 절로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다.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이른아침 출근길에 나서는 회사원들은 두꺼운 겨울옷을 입는 것도 좋겠다.

11월의 첫 수요일(4일)인 오늘은 가을이 물러가고 겨울이 찾아왔다.(사진=중앙뉴스 DB)
11월의 첫 수요일(4일)인 오늘은 가을이 물러가고 겨울이 찾아왔다.(사진=중앙뉴스 DB)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2도 선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져 4일 아침 기온은 전날인 화요일(3일)에 비해 3~5도 더 떨어진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강원도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상내륙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 낮 동안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아 하루종일 씰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목요일(5일)인 내일도 맑은 날씨는 이어지겠으나 복사냉각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 이번 추위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기온이 차차 오르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0도, 대전 0도, 대구 2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4도, 울릉도.독도 5도, 제주 8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울릉도.독도 13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전국에 건조특보도 발효됐다.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강원 산간과 경기, 충북, 제주 산지에는 어느때보다도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을 불씨에도 큰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불씨관리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높게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3.0m, 동해 먼바다 2.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전 해상에 물결이 높아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선박들은 안전한 어업활동을 위해 기상청의 해상 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목요일인 내일(5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고 금요일(6일)인 모레는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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