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과정중심 평가 모델 개발

서울시 교육청은 원격 수업에서 학생과의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과정중심 평가 사례집을 개발했다(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 교육청은 원격 수업에서 학생과의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과정중심 평가 사례집을  공개했다(사진=서울시교육청)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늘면서 학교 일선에서는 학생들의 평가방법도 고민이다. 원격수업에서의 학생평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같은 문제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원격 수업에서 학생의 학습 상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과정중심 평가 사례집을 개발해 교육현장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개발한 과정중심 평가 모델은 교사가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발달과 성장에 대한 자료를 다각도로 수집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쌍방향 수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평가 모델은 초·중등별 맞춤 지원을 위한 초등용 ‘과정중심 평가, 사례로 디자인하다(1)’와 중등용‘원격-등교 수업에서 과정중심 평가 실천하기’두 가지 자료로 제작했다. 관련 파일을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탑재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등학교 ‘원격-등교 수업에서 과정중심 평가 실천하기’는 원격수업에서 다양한 온라인 학습 도구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배움을 지원하는 형성평가와 피드백 방법, 원격수업, 등교수업을 연계한 수행평가 방법 등을 제시했다.

즉, 학생들이 교과를 통해 배워야 할 성취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이에 기반한 평가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수업 활동이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특히 온라인 학습도구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 과정중심 평가 방안을 함께 제시하도록 했다.

따라서 중·고등학교 5개 교과(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의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에서의 과정중심 평가 모델 11종과 평가모델 설계와 구현 방법을 설명하는 도움 영상 10편을 담았다. 영상은 자료집 내 QR코드로 제공된 동영상과 책의 내용을 따라가며 수업에서 실제로 실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학교 사례집은  ‘과정중심 평가, 사례로 디자인하다(1)’ 는 초1~6학년에 걸쳐 학년별·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요소를 추출하여 평가의 관점을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학생 맞춤형 피드백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학생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초등 1~6학년 통합교과를 포함해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실과, 체육, 음악, 미술, 영어의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요소를 추출,학생 맞춤형 피드백 내용 등을 포함했다.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총 3권으로 구성했으며 ‘과정중심 평가, 사례로 디자인 하다(2)’를 12월 중에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청은 과정중심 평가가 학교 현장에서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이번자료집 활용 교과별 직무연수를 11월 9일 ~ 11월 20일에 운영한다. 평가모델 개발진이 연수 강사로 참여하여 평가를 통해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지향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습 목표에 대한 학생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포함한 성찰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쌍방향 수업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발달을 소중히 여기며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