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143명...해외유입 15명
천안· 아산· 원주· 순천.. 1.5단계 격상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감염확산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천안과 아산, 원주, 순천은 이미 1.5단계로 격상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12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는 143명 (해외유입15명) 늘어 누적 2만7942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38명으로 총 25,404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051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53명,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87명이다.

주요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또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로 나타나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었으며, 서울 성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도 하루 새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3명이다. 경기도 포천시 추산초등학교 관련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양성 판정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하여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3명으로 늘었다.

질병청의 환자 발생 동향과 방역관리 분석에 따르면, 국내 환자 발생은 서울 35.5%, 경기 28.2%, 충남 8.4%, 강원 3.7%, 경남 3.6% 순으로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는 지역 집단발생이 35.5%로 가장 크게 차지했고 확진자 접촉 20.2%, 해외유입 관련 20.2%, 감염경로 조사 중에 13.6%, 병원·요양병원 등 10.5% 순으로 발생했다.

이처럼 감염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질병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병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혈장치료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11월 3일 기준 60명 모집에 11명이 등록됐다. 또한, 혈장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이 5건 승인되어 진행 중이고, 혈장제제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혈장을 모집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점점 추워진 날씨로 실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다중이용시설, 요양시설 등 고위험 시설 내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께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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