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 11월 26일, 대국민 참여형 공유콘텐츠
Creative Artist,'김윤수' 김백봉상, '유재성, 안주원'
명작무 제17호 김백봉 '화관무'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 서울시 유연식 문화본부장, 옥랑문화재단 김옥랑 이사장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 (사진=)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 (사진=)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오는 26일에 열린다. 본선을 통해 선정된 상위 두 단체는 플레이풀의 ‘漁(어)-고기 잡을 어’와 Crayon Dance Project의 ‘소소한 혁명’이다. 플레이풀의 ‘漁(어)-고기 잡을 어’는 최종인 안무로 어부사시사와 노인과 바다를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Crayon Dance Project의 ‘소소한 혁명’은 이대건 안무로 아름다움과 혁명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손끝에 있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앞서 지난 10월 9일 경연을 진행했다. 이번 본선 결과 순위에 따라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은 이은주무용단과 soo.Comp(쑤컴퍼니),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은 서울발레시어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은 Gals정명훈무용단이 수상하게 됐다.

최종 선정된 두 단체는 결선을 통해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향방을 가리는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에 본선에 참가했던 10분 작품을 30분으로 확장하고 무대 구성, 조명, 영상, 무대장치, 소품 등 각 팀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로 해 야외무대가 아닌 프로시니엄 극장 무대에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결선 단체의 심사는 2017년도부터 시행한 ‘공개형 경연 프로세스’의 엄중한 절차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전문심사위원(80%)과 시민심사위원(20%)으로 구성된 심사제도를 적용했다.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 전문심사위원 7명과 시민심사위원 10명은 각 단체의 공연을 모두 마치고 무대를 통해 바로 점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전 과정은 시간 생중계로 송출된다.

또한 대한민국무용인의 밤이 진행되는 이 자리에서는 올해 무용계의 발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한 대표무용가를 선정해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 'Creative Artist', '김백봉상'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순수무용 부문에서 주요 무용 관련 협회들의 추천자 중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인 정승희 교수가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기도 한 정승희 교수는 무용전문교육을 받은 1세대로 이화여대 무용과를 나와 최초, 27세에 젊은 나이로 상명대학교 무용전공 교수로 발탁됐다. 이어 지도자로 활동하며 ‘살풀이춤’,‘승무’,‘태평무’ 등의 고유한 전통춤 맥을 계승하고 정립하는 데 이바지했다.

‘Creative Artist’는 탁월한 창의성으로 호평받은 무용가를 선정하는 상으로 안무자 김윤수가 선정됐다. 김윤수는 국립무용단의 주역 무용수와 안무에 이어  현재 김윤수 무용단 대표로서 식지 않는 무용에 대한 열정과 집념으로 그만의 독창적인 안무 활동을 인정받아 ”2020 Creative Artist“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평생 춤추는 것이 인생에 전부였던 김백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김백봉상'은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한국무용의 유재성(서울시무용단 단원)과 발레의 안주원(ABT(American Ballet Theater)수석 무용수)이 이번 '2020 김백봉상'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꼭두박물관의 후원으로 상장과 상패, 300만원의 상금이,  “Creative Artist”는 상장과 상패, 200만원의 상금 주어지고, “김백봉상”은 김백봉부채춤보존회의 후원으로 상장과 상패,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외에  ‘2020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는 김백봉 선생의 ‘화관무’를 제17호로 지정, 명작무 인증패를 수여한다. 한국무용협회는 1992년부터 故김진걸 선생의 '산조'와 김백봉 선생의 '부채춤'이 명작무 제1호와 제2호로 지정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제16호까지 지정되었다. 김백봉 선생의 ‘화관무’는 명작무 제2호 ‘부채춤’에 이어 명작무로 선정된 김백봉 선생의 두 번째 작품이다.

또 한국무용협회는 대한민국무용대상’ 시상식에서 무용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무용의 활성화 및 대중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에게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을 수상한다. 특별상에 서울시 유연식 문화본부장과 옥랑문화재단의 김옥랑 이사장이 선정됐다.

한국무용협회는” 올해는 이례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창궐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공연예술분야, 특히 무용 부문에 많은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유연식 본부장과 옥랑문화재단 김옥랑 이사장이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을 수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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