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간판 손흥민 선수 차출에 토트넘과 영국 맘 졸여
돈줄 마른 축구협회...재정 위해, 어렵게 시도한 유럽 평가전, 사고가 나면 어쩔꼬!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도 코로나19의 감염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 선수 6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도 코로나19의 감염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사진=YTN 캡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도 코로나19의 감염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사진=YTN 캡처)

1년 만의 유럽 원정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선 벤투호는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전날 치른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의 선제골에도 후반5분 동안 내리 3골을 내주면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벤투호는 17일에 있을 카타르와의 A매치를 위해 1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와 평가전을 벌일 BSFZ 아레나의 보조구장에서 50여 분 동안 회복 훈련을 실시했지만 경기가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일단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벤투호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코로나 3차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오늘 밤 9시쯤 나올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 가기 전 검사를 했고, 이때는 선수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멕시코전을 앞두고 실시한 첫 번째 검사에서 선수 4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어 2차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선수 전원이 증상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선수들은 더 불안해 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동 중에 감염된 건지, 아니면 현지 훈련 중에 옮은 건지, 감염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조사중이다. 현재 벤투호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바람에 선수들의 숙소 생활뿐만 아니라 훈련도 매우 이 엄격해졌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검사 결과를 놓고 평가전 상대 팀인 카타르축구협회와 개최지인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17일 예정된 카타르 평가전 진행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선수들은 호텔 한 층을 통째로 빌려서 1인 1실로 사용하고 있으면서 엄격한 '거리 두기'를 시작했다. 특히 식사는 5명씩 짝을 이뤄 시차를 두고 배식을 받은 뒤 각자 방으로 돌아가 먹고 있고,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된 선수들은 방으로 식사를 전달해 주고 있다. 훈련을 위해 이동할 때도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것,

축구협회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멕시코전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위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19명의 선수가 BSFZ 아레나의 보조구장에서 회복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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