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맞춤 일자리 매칭 앱 ‘예술인JOB’... 연극인이면 누구나 OK
연극인을 위한 일자리 매칭 플랫폼 예술인JOB 11월 16일 시범운영 시작
연극계 일자리 환경을 고려, 다양한 직군 카테고리 반영한 특화 앱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구인 구직에 어려움을 격고있는 연극인들에게 연극인만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플랫폼이 생겨났다. 일명 ‘예술인JOB’으로 불리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이 지난 11월 16일(월요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구인 구직에 어려움을 격고있는 연극인들에게 연극인만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플랫폼이 생겨났다.
구인 구직에 어려움을 격고있는 연극인들에게 연극인만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플랫폼이 생겨났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연극의 해’로 연극과 관련된 사업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전국 연극인 인적 네트워크 서비스이자 연극인 일자리 매칭 앱’ 사업의 하나로 연극인 일자리 매칭 앱인 예술인JOB을 개발하고 연극인들에게 공개했다.

예술인JOB은 연극 일자리 구인·구직에 최적화한 모바일 기반 플랫폼이다. △배우, △연출, △기술 지원 분야와 △공연 기획·행정 등 연극 일자리의 다양한 분야를 반영한 직군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개개인의 업무 시간에 맞는 일자리를 실시간 매칭하도록 했다.따라서 연극인 구인·구직자의 편리한 접근성에 중점을 둔 모바일 앱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예술인JOB 시범 서비스는 신뢰할 수 있는 동종 업계 일자리 정보를 쉽게 얻는 구인·구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인이면 OK...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일자리’ 찾을 수 있어

예술인JOB의 주요 특징은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과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스마트 매칭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예술인JOB의 주요 특징은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과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스마트 매칭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연극인들을 위한 일자리인 구인·구직은 주로 주변의 지인들의 소개나 연결로 이뤄졌다. 하지만 경력과 인맥이 많이 쌓인 연극인이 아니라면, 주변 지인 소개만으로 구인·구직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기존에 각 기관 및 협회, 문화 재단 홈페이지에서도 구인·구직이 가능했지만, PC 기반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 구인·구직 사이트는 연극에 특화한 카테고리를 제공하지 않아 동종 업계 일자리 구인·구직에 어려움이 있다. 예술인JOB은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술인JOB의 주요 특징은 모바일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과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스마트 매칭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연극 일자리의 구인·구직 정보를 확인하고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랜서가 대부분인 연극인들이 본인 업무 가능 시간에 맞는 일자리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연극 일자리의 특수성을 반영해 세부적인 직군 카테고리를 지원한다는 점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예술인JOB은 배우·연출·극작·음악·안무 등의 창작 및 실연 예술 분야는 물론, 무대·의상·소품·음향·조명·분장 등 무대·예술 기술 지원 분야와 기획·제작·홍보·마케팅·경영·행정·티켓·하우스 등 기획·경영 예술 지원 분야, 여기에 예술 교육 관련직·공연 예술 관련 연구원·연극 치료사 같은 관련 분야의 직군까지 폭넓고 세분화한 직군 카테고리를 지원한다.

이처럼 연극 제작 현장의 업무 환경을 십분 반영한 직군 카테고리로 다양한 직종의 연극인 구인·구직자가 더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다.

▲예술인JOB, 안드로이드 버전 시범 운영 시작...애플 iOS 버전도 곧 만나볼 수 있어

예술인JOB은 지난 10월 30일(금) 오후 2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시연회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현재 예술인JOB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 iOS 버전은 앞으로 출시 예정이다. 올 12월까지 진행되는 시범 운영 기간 사용자 동향은 앞으로 연극인들의 ‘안전한 창작 환경’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한편 '2020 연극의 해' 사업은 △연출, △연기, △무대기술, △극작·공연기획 등 각 분야 전문가 19명(당연직 집행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극단 등)으로 구성된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심재찬)를 출범시키고, 연극인 주도로 연극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2019년 5월 ‘2020 연극의 해’ 추진이 공식화된 이후, 다양한 계층을 수용한 집행위원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연극계 전반을 아우르는 집행위원회 구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열린 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연극인 주도 민간 자율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연극인들과의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추천받은 △연출, △연기, △무대기술, △극작, △공연기획 분야 등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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