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경북내륙에 빗방울, 중부내륙과 산지에는 눈...하루종일 찬바람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1월의 셋째 금요일(20일)인 오늘은 늦가을 폭우가 지나간 뒤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불면서 어제(19일) 아침보다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15도 이상,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춥겠고, 한 낮의 기온도 어제 낮기온 보다 10도 이상 낮아 하루종일 쌀쌀하겠다.

오늘은 늦가을 폭우가 지나간 뒤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불면서 하루종일 춥겠다.(사진=중앙뉴스 DB)
오늘은 늦가을 폭우가 지나간 뒤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까지 불면서 하루종일 춥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부터는 하늘이 점차 맑아지겠으나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도, 경북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일부 중부내륙과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도로까지 미끄러워 출근길 운전자들은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주말인 내일(21일, 토요일)은 아침 기온이 복사냉각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일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지방에서는 이른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11월의 초겨울 날씨가 찾아오겠다.

오늘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울릉도.독도 9도, 제주 12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8도, 강릉 13도, 대전 9도, 대구 11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5도, 울릉도.독도 14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활동과 전국에 내린 비의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안에 오후부터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높게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부먼바다, 동해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21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높은 파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청의 해상날씨 정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부터 일요일 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에는 인명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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