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행복전도사는 누구...‘서울지하철 올해의 최우수 직원’뽑아
출근길 행복전도사는 누구...‘서울지하철 올해의 최우수 직원’뽑아
  • 신현지 기자
  • 승인 2020.1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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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기관사 김대영・최우수방송왕 양원석・최우수관제사 오안섭 선정
최우수방송왕 양원석 기관사(사진=서울시)
최우수방송왕 양원석 기관사(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출근길 따듯한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에 감동을 전달하는 등 서울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올해의 사내 최우수 기관사·방송왕·관제사'를 선정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차량고장 등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 안내방송 등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항목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우수기관사 김대영・최우수방송왕 양원석・최우수관제사 오안섭 등의 직원들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의 최우수 기관사 선발대회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됐다. 대회는 지하철 1~8호선의 운행을 관할하는 15개 승무사업소의 대표 기관사들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실제 운전 및 비상시 고장처치 등 기관사로서 필수적인 역량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차장으로 입사해 기관사가 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동작승무사업소 김대영 기관사가 올해의 최우수 기관사로 선정됐다. 선배 기관사들의 운행을 관찰하고, 많은 질문을 통해 빠르게 일을 익혀나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됐다.

최우수 기관사 김대영 기관사 (사진=서울시)
최우수 기관사 김대영 기관사 (사진=서울시)

김 기관사는 “외국인이 많은 안산 구간을 운행하면서, 한국의 지하철이 최고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최우수 기관사로서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방송왕 선발 대회는 승무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차 내 안내방송 실기평가 점수와 칭찬민원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지난 달 12일 개최됐다.  그 결과 최우수 방송왕에는 답십리승무사업소의 양원석 기관사가 선정됐다.

양 기관사는 칭찬 민원을 100회 이상 받은 직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공사 내 ‘센츄리 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출・퇴근시 항상 라디오를 들으며 좋은 문구가 나오면 기억해두는 등 양 기관사의 사내 메신저 대화명은 ‘행복을 전합니다’이다. ‘출근길 따뜻한 말이 담긴 안내방송 덕분에 어제 품었던 나쁜 감정들을 전부 잊어버릴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생애 첫 칭찬 민원이 큰 계기가 되었다.

양 기관사는 “취업준비생 시절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라며 “수능 날 수험생에게 힘내라는 취지로 안내방송을 했는데, 수능이 끝난 후 고3 여학생과 그 어머니가 찾아와 덕분에 마음이 놓였다며 고맙다고 말씀해 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는 근무 중 일화를 전했다.

공사는 지하철 운행을 총괄하고 통제하는 관제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달 30일 스마트 우수관제사도 선발했다. 그 결과 팀별 2명씩을 대상으로, 이론과 이례상황에 대한 조치 및 대처능력을 평가에서  5・8호선에서 근무하는 오안섭 관제사 가 올해 가장 뛰어난 관제사로 뽑혔다.

오 관제사는 “평상시 열차 정시운행 유지뿐만 아니라 이례상황 발생 시 대응을 위해 하루에도 쉴 틈 없이 전화기를 붙잡고 승무원들과 소통해야 하는 관제 업무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항상 자부심을 갖고 일하려는 모습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일봉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서울 지하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하는 세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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