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코로나19 확산에 비대면 진행

(사진=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제3회 대한민국예술대전 시상식’이 지난 13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이날 시상식은 비대면의로 진행되었으며 광역시·도 대표단 영상 및 온라인 심사 등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과 광역시·도 대표단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이번 예술대전은 지난 대회보다 한 종목이 늘어나 국악(퓨전), 사진, 영화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한국예총 회장 표창, 시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2020 대한민국예술대제전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영화 부문에서 전북대표로 출품한 영화 ‘여름에 내리는 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여름에 내리는 눈’부모님 산소 문제로 3대가 고민하고 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가족애로 표현했다.

국악 부문에서는 슈베르트 가곡 ‘마왕의 노래’와 판소리 ‘적벽가’를 퓨전으로 구성해 ‘마왕을 위한 시나위’를 주제로 공연한 앙상블 시나위(서울 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부문은 답답한 도시를 잠시 떠나 찾아간 바닷가에서 시간마다 전혀 다르게 변하는 항만의 모습 등을 ‘멈춤의 시간’으로 표현한 유광종(서울 팀) 작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범헌 회장은 “올해는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겠지만, 우리 예술계는 정말 전대미문의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한 한해였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예총은 예술인들의 꿈과 희망, 일거리를 만들어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예총 관계자는 "2021년 제4회 대한민국예술대전을 101회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경상북도 구미시에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도 적극적으로 예술대전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예술 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1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10개 회원협회와 전국 시·도 158개 연합회 및 지회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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