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데이 개최…오픈소스 통한 R&D 생태계 조성 노력

ETRI 연구진이 공개한 인공지능 '딥뷰' 기술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연구진이 공개한 인공지능 '딥뷰' 기술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핵심 연구성과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를 위해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ETRI은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오픈소스를 통한 R&D 생태계 조성 노력의 일환으로 테크데이를 2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테크데이 행사는 ▲성공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경험기 ▲기조연설 ▲출연연 오픈소스 R&D 활동 ▲오픈소스 프로젝트&커뮤니티 활동 등 주제로 진행된다.

ETRI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픈소스 관련 주요 이슈와 현황을 공유하고, ETRI 오픈소스 R&D 결과 공유를 통해 연구결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간 협력을 활성화해 자율적인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ETRI는 지난 8월, 오픈소스 기반 R&D 플랫폼을 만들고 본격 연구개발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ETRI는 이날 테크데이를 통해 출연연 R&D활동에서 오픈소스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픈소스 가치와 개발기술에 대한 지식을 얻고 오픈소스 데이터를 활용,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ETRI 이윤근 인공지능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진들의 발표와 더불어 국내외 석학들로 구성된 발표자들이 최근 오픈소스 동향 등 관련 발표를 진행한다. 

한편, ETRI는 이번 행사가 정부출연연구원 SW결과물 활용을 확산하고 협력 개발 활성화를 위한 추동력을 위해 마련되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다양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과 연계한 정부 R&D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자율적인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오픈소스는 기존 연구개발 문화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핵심 역량이자,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 중 하나다”라며 “출연연구기관의 소프트웨어 결과물 활용을 확산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공개키로 했다. 다른 연구기관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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