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전혁림 미술상 수상자"...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중견 작가 김승영 선정
"제 6회 전혁림 미술상 수상자"...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중견 작가 김승영 선정
  • 윤장섭
  • 승인 2020.11.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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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작가,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창조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가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통영의 '피카소' 전혁림(1916-2010)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하면서 의미 있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선정하는 "제6회 전혁림 미술상" 수상자로 중견 작가 김승영이 선정됐다.

"제6회 전혁림 미술상" 수상자로 중견 작가 김승영이 선정됐다.(사진=김승영 작가)
"제6회 전혁림 미술상" 수상자로 중견 작가 김승영이 선정됐다.(사진=김승영 작가)

전혁림 미술상은 색채의 마술사로 알려진 故 전혁림 화백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고 이어받음으로써 통영의 더욱 질 높은 예술 지향을 독려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특히 남다른 열정으로 뚜렷한 작품 세계를 개척하며 한국 미술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온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제정된 "전혁림 미술상"은 국내에서 활동을 하는 작가로 전혁림 화백의 예술정신을 잇는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상은 전혁림예술제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이환)가 매년 권위 있는 미술전문가들로부터 10여 명의 작가들을 추천받아 선정한다. 지난 18일 전혁림미술관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제6회 전혁림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승영 작가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내년(2021년) 9월, 경남 통영 전혁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미술평론가 △고충환, 미술평론가 △홍경한, 미술평론가 △박영택, 미술평론가 △김종근이 맡았다. 이번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단은 “김승영은 장르 간 학제 간 경계 없는 조형방식으로 변별력을 유지해 왔으며, 이는 회화 작가로만 알려진 전혁림 화백이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공예 등에도 조예가 깊었다는 점에서 결이 같다.”고 평가했다.

덧붙여서 심사위원단은 故人(전혁림)이 한국 미술사에 명료한 족적을 남겼다면 김승영은 명료한 미술 언어로 새로운 사유의 길을 제시해 왔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맥락에서 김승영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로서의 위치를 지닌다.”고 수상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심사위원 중 김종근( 미술평론가)은 김승영 작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디어속에 이미지를 활용한 영상과 ,인스털레이션으로 가공할만 설치작품을 보여주었다며 그는 집요하게 그 작품들속에 소리,즉 사운드를 지치지 않고 심어왔다고 평했다.

김종근 심사위원이 김승영을 전혁림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한 첫번째 이유는 김승영 작가가 미술의 장르를 넘나들며 경계를 해체와 통합으로 이끈 형상화의 힘이다.

작가 김승영은 자연물과 인공물을 공존시키며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창조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가이다.
작가 김승영은 자연물과 인공물을 공존시키며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창조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가이다.

다음은 "제6회 전혁림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견 작가 김승영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다.

작가 김승영은 자연물과 인공물을 공존시키며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창조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가이다. 우리네 삶에 드리운 고통의 무게를 자신만의 조형으로 제시해온 김승영의 작품에는 살아 있는 존재로서의 지향가치인 인간다움이 녹아 있다.

점차 엷어지는 동시대 화해, 평화, 소통, 치유가 배어 있으며, 인간의 감정과 삶의 하중을 담아낸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고통과 성찰, 슬픔과 위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깊은 시각적 감명을 주었다.

김승영의 작업은 장르 간 학제 간 경계 없는 조형방식으로 변별력을 유지해 왔으며, 이는 회화 작가로만 알려진 전혁림 화백이 실은 회화를 비롯해 조각, 공예 등에도 조예가 깊었다는 점에서 결이 같다. 또한 예술이란 결국 세상과 반응한 결과일 뿐더러 상상력을 덧대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는 것에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전혁림의 예술과 김승영의 예술은 닮은 부분이 있다.

특히 전혁림이 한국 미술사에 명료한 족적을 남겼다면 김승영은 명료한 미술언어로 새로운 사유의 길을 제시해 왔다. 같은 맥락에서 김승영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로서의 위치를 지닌다.

이러한 요소들은 회화 중심의 전혁림미술상의 외형과 가치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시상하는 미술상의 본래 취지에도 부합한다. 이에 심사위원 전원은 만장일치로 김승영 작가를 제6회 전혁림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
△미술평론가 고충환, △미술평론가 홍경한, △미술평론가 박영택, △미술평론가 김종근

◇"제6회 전혁림 미술상" 수상작가 김승영(金承永 1963~ )약력

김승영 작가는 서울에서 출생해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미술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했다. 1980년 후반부터 물, 이끼, 숯, 돌, 낙엽 등을 비롯한 자연재료와 함께 빛과 음향, 사진, 단순한 기계장치 등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서 작업을 하고 있다.

1991년부터 작가 스스로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진행해오다가, 1999년 P.S.1 MoMA국제레지던시를 다녀온 후부터는 일상과 타자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경계에 관심을 두고 <기억>, <삶>, <소통>,  <치유> 등의 테마를 주로 장소 특정적 설치와 영상, 사운드작업으로 보여주고 있다.

1999년 P.S.1 International Studio Program(New York P.S.1 MoMA, USA, 1999) 레지던시를 시작으로 CEAAC (Strasbourg, France, 2008), 국립고양스튜디오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2008), GCC PILOT PROGRAM (경기창작센터, 한국, 2009), Lucca Center of Comtemporary Art (Lucca, Italy, 2013)를 참여했다. Nomadic Arts Residency로 몽골 노마딕 아트레지던스 프로그램 (Mongolia, 2008), 남극 아티스트 레지던스(Antarctica, 2012), 바이칼호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 (Baikal, Russia, 2014)에 참여했다.

2019년 유물과 설치미술의 협력 전시를 국립중앙박물관 최초로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을 통해 선보였으며 2017년 서울시 <오늘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그외 사비나미술관(서울), 김종영미술관(서울), 김세중미술관(서울), 공간화랑(서울), 분도갤러리(대구), CEAAC(Strasbourg, France)등에서 개인전 23회를 했다.

2001년부터 P.S.1 MoMA(New York, USA)와 Nakatsue Village Hall(Oita, Japan), 영은미술관(Gwangju, Korea) 등에서 Picnic on the Ocean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관), 부산시립미술관(부산),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용인), 아르코미술관(서울), 광주비엔날레(광주), 강원국제비엔날레(강릉) 그리고 필라델피아 현대미술관(Philadelphia, USA), 바르샤바 와지엔키박물관(바르샤바, 폴란드)등의 다수의 기획전에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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