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코로나19]모더나 백신, 지구촌 크리스마스 선물 될까?
[지구촌 코로나19]모더나 백신, 지구촌 크리스마스 선물 될까?
  • 윤장섭
  • 승인 2020.12.0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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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3상 임상시험 효과 94.1%...중중에 100% 효과
모더나 백신,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차이점 있을까?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구촌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연코 코로나 백신이다.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의 두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올해가 가기전에 코로나19로 부터 해방시켜줄 백신 소식이 들렸다. 바로 모더나 백신이다.

코로나19로 부터 해방시켜줄 백신 소식이 들렸다. 바로 모더나 백신이다.(사진=YTN 캡처)
코로나19로 부터 해방시켜줄 백신 소식이 들렸다. 바로 모더나 백신이다.(사진=YTN 캡처)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더나는 자사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했다. 이는 지난 16일 발표한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 예방률 94.5%와 거의 비슷한 것이며, 특히, 중증에는 100%의 효과가 있다고 말한 모더나의 발표를 자세하게 보도했다. 그러면서 모더나는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의 탈 잭스 최고의료책임자는 이 백신이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막는데는 100%의 효과를 발휘했으며, 안전상의 심각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고 이것을 증명할 자료도 갖고 있다"며 "백신이 코로나19 대유행의 방향을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더나 측 관계자는 3상 임상시험에는 모두 3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임상시험 결과 모두 19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그룹의 확진자는 11명이었고, 나머지 185명의 확진자는 가짜 약을 투여한 그룹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모더나 측 관계자는 3상 임상시험에는 모두 3만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사진=YTN 캡처)
모더나 측 관계자는 3상 임상시험에는 모두 3만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사진=YTN 캡처)

특히 중증 환자 30명은 모두 가짜 약을 투여한 임상시험 참가자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결과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자 가운데서는 단 한 명도 중증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나이, 인종, 성(性)에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여준 결과로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는 올해 안으로 미국에서 2천만회 분량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승인이 나면 곧바로 배포에 나설 것이며, 11살에서 17살 사이의 청소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시험도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의 주장에 CNBC는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모더나 백신도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자주 재접종을 해야 하는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차이점 있을까?

모더나 백신이 지구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는 것과 관련해서 같은 시기에 백신 승인을 신청중인 화이자도 현재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임상3상 중간 결과를 보고한 상태로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향후 수 주 안에 백신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내달 17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약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이 확인된다면 심사 직후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SJ는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8일~20일 사이에 FDA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것 에 주목했다. 모더나 백신의 예방접종은 FDA 승인 후 하루나 이틀 이내에 시작될 수 있다. 하지만 모더나가 밝힌 연내 공급량은 2000만회분(1000명분)이라 초기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접종의 우선 순위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등 고위험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WSJ는 백신 우선 접종자는 1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자문하는 외부 전문가위원회가 만나 투표로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인에 대한 백신 접종은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어떤 백신 을 맞아야 할까?, 모더너와 같이 임상실험에서 95% 효과를 보인 화이자는 지난 20일 FDA에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중이며, 아직 승인은 받지 못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3상 중간 결과를 보고만 한 상태다.

WSJ는 "FDA의 긴급사용승인 전에는 아무리 좋은 효과를 보인 백신이라도 접종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하더라도 공급이 제한되는 첫 몇 달 동안은 백신 선택권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WSJ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같은 mRNA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모두 94%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어 안전하다"고 전했다. 최근 "신뢰성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도 오래되고 검증된 기술을 사용한 데다, 평균 70% 예방효과면 집단 면역체계를 구축하는 데 충분하다"며 어느 백신을 맞아도 무방하다는 것,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다른 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모더나와 화이자 모두 백신에 mRNA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예방효과도 각각 94.1%와 95%로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다만 두 백신을 함께 놓고 실험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현재 두제품 모구 임상이 진행중이다.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다른 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사진=연합)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다른 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사진=연합)

운송과 취급에서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모더나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유통망이 요구되는 화이자에 비해 영상 2~8도의 냉장 온도에서는 30일 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화이자와 다르다. 결과적으로 "모더나 백신이 운송·취급 면에서 훨씬 제약이 덜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더 광범위하게 보급될 수 있다"고 미 밴터빌트 의대 윌리엄 섀프너 교수는 밝혔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고 초기 공급물량이 훨씬 더 적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모더나는 2021년까지 연간 5억회분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화이자는 연간 13억회분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mRNA 신기술을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제약업계 전체에 갖는 의미도 크다. 이 기술은 따로 단백질이나 바이러스를 배양할 필요가 없는 화학적 기술이어서 백신 제조 속도가 빠르다고 WSJ은 전했다.  WSJ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들은 mRNA 기술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에선 모더나 백신과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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