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12월 첫째주 수요일(2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에 낮동안 눈이 날리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중부지방은 5도, 남부지방은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하루종일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지게 되는 수능일인 내일(3일) 아침 기온은 평년(-6~4도)과 비슷한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5~6로 수험생은 체온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집에서 나오기 전에 두꺼운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오늘도 하루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른아침 출근길 서울 기온은 영하 2도로 어제보다 2도 정도 높지만 낮동안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는 5도에 머물면서 하루종일 쌀쌀하겠다.

이날아침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6~7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4~13도가 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5도, 울릉도.독도 5도, 제주 7도 등이며 한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6도, 강릉 9도, 대전 8도, 대구 10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울릉도.독도 12도, 제주 1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대기의 질도 좋고, 공기 역시 청정해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중부내륙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일부 경상내륙,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어느때보다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등 모든 해상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 제주 먼바다에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높은 파고에 주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