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경기·충청·전북에 눈소식...주말, 춥지만 날씨 맑고 쾌청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2월 첫째주 금요일(4일)이자 코로나19 여파로 1달가량 늦게 수능 시험이 끝난 오늘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5도로 뚝 떨어지면서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왔다.

금요일(4일)인 오늘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5도로 뚝 떨어지면서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왔다.(사진=중앙뉴스 DB)
금요일(4일)인 오늘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5도로 뚝 떨어지면서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왔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른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2~6도 더 떨어진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른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로 어제보다 2~6도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한 낮에도 쌀쌀한 날씨는 계속 이어지겠다.

이른 아침 출근길 서울기온은 영하 5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 8도 이상이다. 현재 대관령은 영하 13.5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고, 철원 영하 11도, 파주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경기남부, 충청과 전북 등에는 가끔 눈(전북서해안 빗방울 또는 눈 날림)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9도, 강릉 -2도, 대전 -5도, 대구 -1도, 전주 -3도, 광주 -1도, 부산 1도, 울릉도.독도 3도, 제주 5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5도, 강릉 9도, 대전 7도, 대구 8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11도, 울릉도.독도 6도, 제주 9도로 예상된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오늘 밤부터 주말인 5일 새벽 사이, 눈이 날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많이 미끄러워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북서해안에는 빗방울이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보통' 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서울과 일부 경기도, 경상내륙,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어느때보다 각종 화재 에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산불 등 크고 작은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0m, 동해 먼바다 2.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바람이 10~16m/s로 강하게 불겠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오늘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지역에는 가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12월 둘째주가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이 이어지겠고 주 중반에 또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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