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민노총과 정치권, 한진중공업 노사화합 뒤흔들지 말아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하였다

다음은 안형환 재변인의 논평 전문 이다

노사 합의로 파업이 중단됐던 한진중공업이 지난 주말 민주노총과 야당 정치인 등 외부세력이 적극 가담한 불법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불법·폭력시위를 통해 추락해 가고 있는 민노총의 위상을 회복하고, 또 이를 부추겨 이득을 챙기려는 일부 정치권의 계산이 또다시 드러낸 셈이다.

민주노총이 버스를 동원해 시위를 벌인 것은 벌써 두 번째로, 이미 노사합의로 갈등을 봉합하고 업무에 복귀한 한진중공업에 대해 무력시위로 개입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한진중공업의 노조원들조차 외부개입을 원치 않고 조속히 정상화를 바라는 가운데 이른바 “客”들이 활개 치는 형국이다.

  결국 이는 어렵게 얼싸안은 한진중공업 노사관계를 뒤흔들어 민노총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더욱이 이번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속내가 여실히 드러난다.

파업·시위 현장마다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수십 명의 야당 정치인들은 물론, 좌파성향의 사회단체들까지 한데모여 시위 내내 노사화합과 발전을 부르짖기 보다는 투쟁과 갈등을 부채질했다.

더 이상 민노총과 일부 정치권은 한진중공업의 노사화합을 제멋대로 깨뜨리려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폭력 시위에 엄중 대응해 주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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