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경주시, 박미화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이 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상황 점검" 회의  (사진=경주시 제공)

지난 11월 28일 영남대 음대 학생이 같은과 친구로부터 감염된 이후 불과 1주일 사이에 무려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2번 영남대 학생과 관련하여 18명의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안강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121번 확진자와 관련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강읍은 지금까지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는데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나머지는 타지역에서 감염된 세명(#115번, #120번 ,#123번)과 해외에서 입국한 한 명(#116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황성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119번 확진자와 안강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121번 확진자는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걱정이 매우 크다.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는 방역과 소독을 이미 완료하였고,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 감염경로 및 조치현황〕 【#102번~129번 확진자】지금까지 확인된 11월 28일 #102번 이후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 및 조치현황에 대해 밝히자면,

#102번 영남대 음대 학생과 관련하여, 어머니(#103)와 남동생(#104), 친구 5명(#106, #107, #111, #112, #113)과, 국악레슨을 함께 받은 여중생(#105), 레슨을 진행한 국악인(#109)과 국악인의 남편(#110), 국악인의 남편과 접촉한 60대 남성(#117), 국악레슨에 참여한 30대 여성(#114)과 어제 자가격리중 확진판정을 받은 그의 초등학생 딸(#128), 국악레슨에 함께 참여한 50대 여성(#108)과 이 여성의 남편(#118), 시아버지(#122), 시어머니(#125) 일가족 4명까지, 18명이 감염되었다.

지난 사흘 사이 안강읍에서 무려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인과 함께 안강읍에서 배달 위주의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아 #121번째 확진을 받았고, 그의 60대 부인도 #124번째로 확진되었다.

#124번 확진자와 접촉하신 60대 여성 지인과 또다른 60대 여성 지인이 각각 #126번, #127번째 확진을 받았다.

#126번 확진자는 안강에서 식육점을 운영하고 계신 분으로 미확인 접촉자가 많다. 이에 식육점을 출입하신 분들은 조속히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6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9번 70대 여성은 #121번, #126번과 식육점에서 접촉해 감염되었으며, 접촉자는 모두 확인되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19번과 #121번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에 대하여 세밀히 추적조사 중에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어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의료기관에 입원 조치하여 치료중에 있으며, 오늘 확진된 #129번 확진자는 즉시 의료기관에 이송하여 입원조치할 예정이다.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경주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이미 자세하게 공개하였으므로 동시간대 동선이 겹치는 분들이 계시면 빠짐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나와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확진자수가 근 열흘째 연일 5~600명대를 넘어서고 있고, 1,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유행에서는 특정집단과 장소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으로 전국적으로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햇다.

이에 정부에서는 상황이 우심한 수도권 지역에 대해 12.8(화) 0시부터 연말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현재 2단계에서 2.5단계로,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단계로 유지또는 격상하는 강력한 조치를 발동했다.

경주시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n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주낙영 겅주시장은 모임과 행사가 많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중대한 기로에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 몇가지 당부한다며, 당분간 각종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며. 특히 친척, 지인 분들과 함께 하는 식사모임은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취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삼가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 예컨대 사우나, 찜질방, 헬스장, 수영장, 예식장, 장례식장,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 밀폐된 시설은 가급적 이용을 삼가해 줄 것을 말했다.

그리고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삼가하며, 운동 등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은 꼭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것을 당부하며 빠른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전파를 막을 수 있고, 여러분의 가족과 지인을 지킬 수 있다며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의 감염이 증가하고 연쇄적인 감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젊은 세대는 조금의 의심증상이라도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수능이 끝나고 청소년들의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매우 우려가 크고 청소년들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학부모께서는 잘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만 강화된 거리두기가 잘 이루어진다면 확산 속도도 조금씩 누그러질 수 있으므로 경주시는 경북도 방역 당국과 협의한 끝에 1.5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수도권 등 전국 상황에 비해서는 아직 관리가 가능한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에 하지만 결코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지역사회로 파고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시민 여러분의 방역참여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연시 이동량을 줄이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특히 환풍기와 난방기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주길 바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 할것을 당부했다.

경주시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24시간 비상 방역체제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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