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 문화 예술 체험 꾸러미 제작·배포

(사진=한국문화원연합회)
(사진=한국문화원연합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고립된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회적 고립감에 지친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 예술 체험 꾸러미인 ‘청춘문화공방’을 제작,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앞서 진행하고 있는 ‘2020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청춘의 일환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체험 활동과 일상이 제한된 어르신들에게 여러 문화 예술 체험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체험 꾸러미다.

문화원연합회는 어르신들의 활력을 높이면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자 이번 사업을마련했다. 특히 이번 청춘문화공방 체험 꾸러미는 어르신에게 더 친숙한 우리나라의 전통 그림인 민화를 소재로 만들어 어르신들의 흥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민화 컬러링북, 민화 부채, 민화 에코백 채색 등 3가지 체험 팩으로 구성돼  민화 컬러링북에는 각각의 민화가 담고 있는 의미와 상징들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또 이를 담은 연하장도 수록돼 있어 연말에 민화가 전하는 소망과 복을 지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체험꾸러미는 12월 8일부터 문화로청춘에 참여하는 전국 400여개 문화 기관 및 시설, 단체에 차례대로 배포되며, 일반인은 사전 체험 이벤트(12월 7일~소진 시까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태웅 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시기에 문화 예술을 매개로 비대면 소통을 이루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우리나라 전통 그림인 민화로 알차게 구성한 청춘문화공방과 함께 집에서도 즐거운 일상을 보내며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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