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으로 영하 -16도까지 떨어져...한 낮에도 쌀쌀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2월의 둘째주 화요일(8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고, 전북 동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화요일(8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화요일(8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른 아침 기온이 전날(7일)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어제밤과 새벽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표면이 냉각돼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7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초겨울의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른 아침 서울의 출근길 기온은 영하 4도를 보이고 있으나 찬바람이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 7도까지 예상된다.

가장 수은주가 많이 내려간 곳은 대관령으로 영하 -16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2~3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8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2도, 전주 -3도, 광주 1도, 부산 2도, 울릉도.독도 3도, 제주 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7도, 울릉도.독도 7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내륙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 한때 나쁨을 보이기도 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많이 건조해 화재위험이 어느때보다 높아,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수 있어 불씨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주 동안에 비나 눈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는 계속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에서 2.0m로 일겠고,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중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먼바다에도 최고 2.5m의 높은 파고가 예상된다.

해안가 연안에서 조업하는 선박과 먼바다에서 항해나 고기잡이에 나서는 선박들의 경우 높은 파고에 주의하여야 한다. 기상청은 풍랑특보로 파고가 높은 만큼, 기상청의 해상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일 아침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다가 목요일(10일)과 금요일(11일)에는 잠시 추위가 주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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