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의 ‘공공예술’...11일부터 선보여

(사진=아모레)
(사진=아모레)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도심 속의 ‘창’인 미디어 월을 매개로 전통과 현대를 교감하고 세대간의 소통할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아모레 설화수가 오는 11일, 14번째 설화문화전 ‘창, 전통과 현대의 중첩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설화문화전의 ‘창, 전통과 현대의 중첩’은 옛 선조들이 집에 앉아 창을 통해 수없이 변하는 풍경을 즐겼던 것처럼, ‘한국적 아름다움’을 한국의 뛰어난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기법이다. 설화수는 2006년부터 매년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문화 소통의 장 메세나인 ‘설화문화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설화문화전은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 형태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오프라인의 ‘공공예술’로 진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보다 많은 이들의 문화 향유 와 국내 미디어 아트 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2개 팀에게 설화수의 창작지원금이 후원됐다.

제작된 작품은 오프라인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외벽 미디어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과 인천국제공항 내 외벽 미디어에서 볼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설화수 공식 유튜브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1일부터 첫 선을 보일 2020 설화문화전 작품 ‘Pivotal Tree(당산나무)’는 혼란하고 불안한 현대사회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상징적 오브제로 ‘오래된 생명력’과 ‘소통의 공간’을 의미하는 당산나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제작했다.

당산나무의 생동감 있는 변화와 인터랙티브 요소를 담은 스크린 속은 가상의 공간이지만 주변 실제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며, 마치 실제 나무가 실제 공간에 자리한 듯한 현실감과 함께 압도적인 크기로 놀라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 응모와 작품에 송출 등 고객과 함께 교감해 완성하는 작품으로서 의미를 더하게 될 예정이다.

설화문화전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한국적 아름다움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모한 2020 설화문화전은 다가오는 내년 1월, ‘정중동 동중동’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며 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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