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CT 회의 시스템으로 비대면 국제행사 온라인 실시간 진행

모발이식 수술 해외의사 연수 (사진=대구시)
모발이식 수술 해외의사 연수 (사진=대구시)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역사적으로 인간의 늙지 않는 기술에 대한 관심과 욕망은 높고 원초적이어서 발전을 거듭하여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20 제3회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 컨퍼런스(APAAC)’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가 개최되어 주목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 컨퍼런스’는 대한의사협회가 승인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우리나라 4대 케이컨벤션(K-Convention)으로 지정한 신뢰도 높은 국제학술행사로 해외의사 연수생을 위한 안티에이징 분야 온라인 연수 학술행사와 온라인 산업전을 통한 의료기기·화장품기업 수출 상담회가 함께 진행되는 행사이다.

‘안티에이징’이란 노화 방지 또는 항노화의 뜻을 나타내며, 넓게는 노화를 늦추고 예방하기 위한 의료기술,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과 관련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의 전반을 이른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해외의사 온라인 연수생 590명을 포함해 총 20개국 80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대구 지역에 강점이 있는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 등에 대한 최신이론과 수술 전 과정을 녹화해 송출한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준비한 비대면 온라인 산업전으로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31개 기업이 해외바이어 54개사와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또 온라인 회의채널 11개를 동시에 접속하는 첨단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 세계 20개국 의사들에게 연수 과정 전체를 중국어와 영어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국제학술행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첨단 ICT 회의 시스템으로 비대면 국제행사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안티에이징 의료기술 등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PAAC 조직위원장인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018년부터 지역 의료진을 중심으로 해외의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며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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