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세 전자정부시스템이 민관 협력으로 수주하여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사진=국세청)
한국의 국세 전자정부시스템이 민관 협력으로 수주하여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사진=국세청)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한국의 국세 전자정부시스템이 민관 협력으로 수주하여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LG CNS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약 1천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조세행정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국세통합시스템, 현금영수증, 빅데이터시스템 등 국세청의 주요 시스템을 구축한 실적 등을 앞세워 이번 사업을 따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조세행정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하는 내용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말까지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 조세행정시스템 사업 수주는 단일 시스템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 수출이다. 2011년 제1회 한·인니 국세청장회의 이후 아홉 차례 청장급 회의를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했고, 인도네시아 재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지·초청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K-전자세정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한국 정보기술업계의 해외 공동분야 진출 기반을 다졌다.

또한 미국과 싱가포르 등의 다국적 기업이 가세해 수주전이 치열해지자 국세청은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에게 국세청장 추천서를 보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수출 성과는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 국세청이 지속적으로 개발·발전시킨 한국형 국세시스템, 이른바 ‘K-전자세정’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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