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 2020 시즌 프로그램... 23일~30일까지 무료 공개

장벽없는 온라인 극장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장벽없는 온라인 극장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이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문화재단의 남산예술센터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남산예술센터는 시즌 프로그램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 제작을 시작으로 ‘모두에게 장벽 없는 극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장애 관객들의 극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이에 남산예술센터는 실제 극장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존재하는 장애 관객의 장벽을 없애고자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준비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해설과 수어통역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이 있는 두 가지 버전으로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공개되는 작품은 올해 주요 연극상을 수상한 ‘왕서개 이야기’, ‘휴먼 푸가’를 포함한 시즌 프로그램 4편이다. 먼저 23일~24일에 한국 사회의 아픔을 이야기한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이 공개된다.

또 25일과 26일의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를 비판하고 소수자 혐오 문제를 짚는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 27일~28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왕서개 이야기’, 마지막 29일과 30일에는 ‘소년이 온다’를 무대화한 ‘휴먼 푸가’ 가 공개된다.

한편 영상은 각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후 10시까지 총 36시간 동안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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