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재선의 김정권 의원이 결정됐다.

김정권 신임 사무총장은 2008년 홍준표 대표가 원내대표직을 맡았을 당시 원내대변인을 거친 홍 대표의 최측근이다.

1960년생인 김 사무총장은 경남 김해 출생으로, 김해고등학교와 인제대 국제경영통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3차례 경상남도의회 의원을 지내며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17대 총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김해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으나 200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17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 재선으로, 지역구는 경남 김해갑이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신임 한나라당 사무총장 김정권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1960년 1월12일 경남 김해 출생 △김해고, 인제대 국제경영통상학 학사, 경영학 학사 5, 6, 7대 경남도의회 의원 △7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7, 18대 국회의원 △국회 행정차지위·방송통신특위·예산결산특위·국토해양위 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

12일 홍준표 대표 주재로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사무총장에 김정권 의원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홍 대표는 당직 인선을 논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신임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선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했다. 친박계의 유승민 최고위원과 친이계의 원희룡 최고위원은 표결에 반발해 퇴장했다.

두 최고위원이 퇴장한 직후 홍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당직 인선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원희룡 최고위원은 퇴장 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권 사무총장을 정치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서는등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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