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해넘이 오늘 오후 5시 20분,' 2021년' 새해 첫 해돋이 오전 7시 30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2월의 마지막 목요일(31일)이자 2020년 마지막 날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마지막 날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사진=동해 일출, 중앙뉴스 DB)
2020년 마지막 날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사진=동해 일출, 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어제보다 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른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찬바람까지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고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다. 오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곳곳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른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21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원이 영하 19도, 파주가 영하 17도, 경기도 연천이 영하 18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갔다.

한 낮에도 서울이 영하 3도, 대전 영하 1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칼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는 5도 이상 낮겠다. 이날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1~-4도, 낮 최고기온 -5~4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춘천 -17도, 강릉 -10도, 대전 -12도, 대구 -10도, 전주 -10도, 광주 -8도, 부산 -7도, 울릉도.독도 -6도,  제주 -1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4도, 강릉 0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부산 4도, 울릉도.독도 3도, 제주 4도로 예상된다.

곳곳에 눈도 내리겠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 영향으로 1월1일까지 충남과 전라도에는 눈이, 제주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해안·전라도·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는 5~15㎝, 많은 곳은 전라 서해안 20㎝ 이상,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 30㎝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충남 내륙과 충북, 서해5도는 1~5㎝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

곳곳에 눈이내리면서 도로가 얼고 빙판이 생겨 보행자나 운전자들은 빙판길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중부내륙, 경상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경상해안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비교적 높게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3.5m, 동해 먼바다 5.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기사청의 해상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해 첫날인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고, 다음 주에도 강력한 한파는 계속이어질 전망이다.

2020년에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해넘이는 오늘 오후 5시 20분쯤에 볼 수 있으며 2021년 새해 첫 해돋이 시간은 오전 7시 30분쯤 볼 수 있다. 다만 해돋이 명소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출입이 통재된 상태다. 따라서 새해 첫 일출은 자치단체가 준비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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