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의 내년도 코로나19 지속확산 우려 선제적 대응
(’21년)울진군 → 분산개최, (’22년)포항시, (’23년)울진군 개최

경북도,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2개소 선정,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공모 결과 국비 159억 확보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는 대규모 밀집행사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도민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도 울진군에서 개최키로 한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종목별로 분산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전경  (사진=박미화 기자)
경북도청 전경 (사진=박미화 기자)

내년도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분산개최로 결정됨에 따라 2022년에는 포항시, 2023년에는 울진군에서 개최키로 최종결정했다.

이번 분산개최 확정은 WHO와 방역당국의 내년에도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우려 전망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한편, 올해 경북도민체육대회 취소로 인해 진학 등에 어려움을 겪은 선수들을 위하여 내년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분산개최를 통해 선수들의 진로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체육의 출발점이자 도민의 일체감을 확인하는 도민체육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 개최되지 못하고 분산개최하게 되어 많이 아쉽지만 도민과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도민 모두 일터와 사회 활동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하여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북도는 정부 그린뉴딜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공모 결과 2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상주시의 「북천따라 그린, 스마트 상주」와 포항시의 「숨쉬는 도시 포항, 지속가능한 에코파크 조성」으로 2년간(21~22년) 각각 165억원(국비 99, 지방비 66억)과 100억원(국비 60, 지방비 40억)을 지원받게 된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올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그린뉴딜 중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 부문의 대표 과제로, 도시의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종합 진단을 통해 지자체별 여건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결합하는 맞춤형 기후‧환경 개선 사업이다.

환경부에서는 이번 전국 공모로 종합선도형 5곳, 문제해결형 20곳을 선정하였으며, 경북도는 종합선도형*(상주시), 문제해결형**(포항시) 각각 1곳씩 선정됐다.

종합선도형 : 지역 환경 현안 해결과 도시 녹색전환을 위해 3개 이상 환경분야 사업 결합(국비 최대 100억 지원) 문제해결형 : 지역 맞춤형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2개 이상 환경분야 사업 결합(국비 최대 60억 지원)

상주시(종합선도형)는 고령화 비율이 높고 폭염, 미세먼지에 취약한 도시로서 북천 일원의 통행이 많은 주간선도로에 노상 전기주차장과 쿨링로드를 설치하고, 북천변에는 빗물과 하수를 활용한 쿨링포그, 식생체류지 등을 조성하여 기후변화취약 지역의 녹색전환을 도모하게 된다.

포항시(문제해결형)는 노후 철강산업단지 인근 오천읍 원리 원동‧문덕지구에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을 예방하기 위한 환경오염 물질 차단 미스트 시스템과 물순환형 띠숲을 구축하고, 친환경 테마․치유정원 조성 등으로 환경오염 피해 주거지역을 지속가능한 녹색순환 생태체험 마을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처음 실시된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서 전국 4:1의 경쟁을 뚫고 우리 도에서 2곳이 선정되어 정부의 대표 그린뉴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포항, 상주 두 도시의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여 도민들에게는 보다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고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전국 대표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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