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메시지의 키워드는... #방역 #경제 #기후환경 #평화 #변화 선도
공군지휘통제기 탑승... 지휘비행과 영공 방어 태세 점검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월 1일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영상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文 대통령의 새해 메시지는 페이스북 등 개인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년 메시지 전했다.(사진=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년 메시지 전했다.(사진=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면서 그동안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주신 국민들께 반드시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증유(未曾有)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더욱이 새해에는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文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올해는 신축년(辛丑年)인 만큼,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고 언급한 뒤,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서 文 대통령은 “2021년, 대한민국의 첫걸음을 국민들과 함께 힘차게 내딛는다”며 “국민이 희망이고, 자랑”이라고 했다.

한편 文 대통령은 새해 첫날 공군지휘통제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하고 영공 방어 태세를 점검했다. 文 대통령이 탑승한 E-737기(공군지휘통제기)는 공중감시와 조기경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탑승해 지휘비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文 대통령은 새해 첫날 공군지휘통제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하고 영공 방어 태세를 점검했다.(사진=YTN방송 캡처)
文 대통령은 새해 첫날 공군지휘통제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하고 영공 방어 태세를 점검했다.(사진=YTN방송 캡처)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공군지휘통제기인 '피스아이', E-737기에 탑승해 약 2시간여 동안 우리 영토와 영해 곳곳을 비행했다. 지휘비행 중에는 육군 22사단 GOP 대대장과 해병대 연평부대장 등 일선 지휘관들과도 통화하는 등, 적의 특이 동향 등을 점검하고, 완벽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장병들도 격려했다.

文 대통령은 군 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국민들이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후 비행을 마친 文 대통령은 군이 안보라는 본연의 임무 외에 국민방역을 도우며 재난 극복에 앞장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 전문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상생의 힘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입니다.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 했습니다.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주신 국민들께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의 첫걸음을 국민들과 함께 힘차게 내딛습니다.

국민이 희망이고,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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