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인 김명수젓갈 대표 김헌목 씨(48세)
국내 청정해역에서 포획한 싱싱한 멸치와 정제염을 이용
인공조미료를 일절 첨가하지 않고 오직 소금과 멸치만으로 발효시켜 고품질의 명품 액젓을 생산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인 김명수젓갈 대표 김헌목 씨(48세)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0년 해양수산 신지식인’ 대상(전국 1위)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인 김명수젓갈 대표 김헌목 씨(48세)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0년 해양수산 신지식인’ 대상(전국 1위)으로 선정(사진=경주시 제공)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인 김명수젓갈 대표 김헌목 씨(48세)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0년 해양수산 신지식인’ 대상(전국 1위)으로 선정(사진=경주시 제공)

해양수산부는 1999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창의적인 발상과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자를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발하고 있다.

김명수젓갈은 경주시 감포읍에서 50년간 3대에 걸쳐 멸치 액젓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국내 청정해역에서 포획한 싱싱한 멸치와 정제염을 이용해 인공조미료를 일절 첨가하지 않고 오직 소금과 멸치만으로 발효시켜 고품질의 명품 액젓을 생산하는 기술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또한, 2년 이상 장기저온 발효의 전통방식 고수로 일반 액젓보다 질소를 2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최상의 품질을 확보함은 물론 시설의 첨단 자동화를 통해 위생적인 생산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김명수젓갈 김헌목 대표는 “국내 젓갈산업은 비위생적인 시설과 중국산 저가 소금 사용 등으로 이미지가 많이 실추돼 안타까움이 크다”라며, “액젓의 대중화를 위해 각종 박람회 참가, 대기업 판로 개척, 신제품 개발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젊은 수산인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우리 지역에서 더 많은 해양수산 신지식인이 배출될 수 있도록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포상으로 받은 상금 150만원과 이에 성금을 더해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산자원의 감소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수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양수산 인재육성을 통해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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