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침체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위해 자원 아끼지 않을 것”

정부가 침체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4개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 (사진=신현지 기자)
정부가 침체된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4개 신규 사업을 올해 안에 착수한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정부가 올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에 681억 원 규모를 투입해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 사업 등 4개 신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먼저,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에는 국비 59억원을 포함해 118억원이 투입된다.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 간 575㎞ 구간 중 대표적인 전망대 3개소(고흥, 여수, 통영) 전망쉼터, 가드레일 개선, 버스정류장 등을 조성한다. 전남 고흥 금의 시비공원에는 28억원의 사업비로 복합문화공간(400㎡), 화장실, 전망대, 공원시설정비 및 조경공사(2,500㎡), 산책로 계단(100m)를 설치한다.

또 전남 여수 갯가 노을 전망대에는 43억을 들여 스마트 전기차 주차장(130㎡), 여자만 노을 카페, 갯벌체험지원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글램핌장, 야외수영장, 갯가 노을 정원을 조성한다.

경남 통영 달아전망대에는 37억 원을 투입해 수직형 전망대(200㎡)도 설치한다.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여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에는 총 190억원을 투입해 남해대교가 창선·삼천포 대교와 노량대교의 개통에 따른 신개념 문화 관광 교량으로 재생한다.

1973년 준공이후 47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최고령 현수교가 된 남해대교를 지역 대표관광 자원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2022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은 남해안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 일대에 추진된다. 하이패스IC, 남해안 특판장,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 복합형 휴게소 등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180억원다.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은 강원 태백시와 정선군의 태백역. 추전역, 철암역, 정선역, 나전역, 아우라지역 6개 역사가 중심이다. 193억원을 들여 각 역사가 지닌 스토리와  문화자원 및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폐광지역 이미지를 문화관광 중심으로 쇄신한다.

세부사업으로는 낙동강 발원지 스토리 파크조성(태백역), 철로변 산책길 조성, 별빛도서관(추전역), 탄광생활 체험공원조성(철암역), 5일장 가는길 조성(정선역), 검정고무신 테마파크조성(나전역), 아우라지 조망타워, 짚 와이어(zip-wire) 설치(아우라지역)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정부는 2018년 12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을 2030년까지 연장, 경제, 문화, 관광,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한 6개권역 발전종합계획의 재정비를 준비해 왔다. 이번 착수 사업에는 지난해 6월 고시한 핵심사업 중 3곳이 반영되었고 동해안권에서 1곳이 포함됐다.

이성훈 국토부는 지역정책과장은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을 점차 확대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며“관광과 휴양이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경관 거점지역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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