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12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강한 눈발이 내리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12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12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3㎝의 적설이 예보되자 서울시는 오늘 12시부터 서울시, 자치구 시설공단 등 33개의 제설기관 전체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전 정오부터 1단계 상황 발령으로 약 4,000명의 인력과 1,000여 대의 제설차량(장비)이 강설에 대비하여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급경사지역과 취약도로에는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해 강설에 대비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퇴근길 교통 혼잡으로 인해 제설차량 운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이어 눈발이 거세짐에 따라  곧바로 오후 3시40분 2단계로 상향했다. 다만 현재 기온 및 강설 상태 등으로 미뤄 최고단계인 3단계 상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서울시는 지난 6∼7일 내린 폭설에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준데 대해 서정협 권한대행이사과한 바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오늘 눈이 퇴근시간대까지 계속될 수 있어, 시민들도 퇴근시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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