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종민]미국의 링컨대통령 리더십(leadership)이 세기를 초월하면서까지 추앙받고 있다. 그 실사례가 워싱톤의 국회의사당과 똑바로 바라다보이는 직결된 2km여 지점에 링컨대통령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전체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바로 보며 그의 사상과 정신을 잊지 말란 뜻에서 세워진 건물이다. 왜 어찌하여 그의 정신과 사상이 중요할까? 한마디로 휴머니즘에 기반을 뒀다고 본다.
널리 알려지다시피 한 링컨대통령은 고아로서 소년 시절부터 미시시피강의 강가에 오막살이집을 짓고 인간의 원초적이며 원시적인 삶을 곤궁하게 살아가면서도 인류애에 바탕을 두고 컸다. 그런 기반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모든 사람에 편견을 두질 않았다.
흑인이나 백인이나 귀족이나 돈 많은 부호 들이나를 불문하고 차별을 생각지 아니하였다. 모든 사람 인류를 평등하게 존중하며 골고루 사랑하고자 했다. 그런 그의 박애주의(博愛主義) 사상이 어느 부호들이 가질 수 없는 사랑이었고 생각이었고 남들과 사뭇 달랐던 것이었다.
정평이 나 있는, 세기를 초월하여 두고두고 회자 되는 링컨대통령의 캐티즈버그 연설 내용을 보자. ‘바이 더 피플, 풔 더 피플, 어프 더 피플이다.(’by the people, for the people, of the people)즉, 국민이, 시민이, 주민이, 그들 자신을 위하고 위하게 하고 위여야 하는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그대로 담아낸 연설이다. 인류의 박애 사상과 그 이념이 박힌 자체이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원주민의 저항 속 들어가 뿌리내린 땅의 역사가 1세기 불과한 시점에 지식수준이 미개하고 미천하기만 한 미국민의 생활이 그저 열악하기만 하던, 시대이다. 얼마나 중구난방이며, 오합지졸이었겠나? 링컨은 그런 정황에서도 엄혹한 그 시절에 누구도 표출해낼 수가 없는 자기의 생각과 주관을 표명한 탁월한 리더십을 가졌다.
산업화 이전이었지만 북아메리카대륙은 넓고도 넓다. 비행기로 그 빠르다는 그레이하운드버스로 몇 시간을 내 달려도 끝이 없이 펼쳐진 드넓은 땅이다. 그 속에 살아가는 인구와 인종이 다양하고 많다. 그런 나라에서 전 미국민을 상대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퍼부은 캐티즈버그 연설이다.
그런 대통령이기에 링컨대통령은 존중받으며 존경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며 인재다. 오늘날의 우리의 현실을 보자! 과연 대통령 어느 누가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를 실현하려는 사상과 이념과 정신을 펼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 하나 제대로 생각하며 베풀고 실행하며 수범을 보여 준 이가 있었는가!
링컨은 자신의 확고한 사상과 이념과 정신의 바탕이 있었기에 그 인종이 다르며 사상과 성향이 다른 다민족 다문화의 미국민을 대상으로 폭넓게 아우르는 연설과 시정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걸 사람들은 세기를 초월하여 존경한다. 시대 세대가 바뀌고 변했다 해도 옳은 사상과 이념, 정신은 길이길이 이어가야만 된다. 우리 대한민국엔 그런 덕망을 가진 대통령은 없지 싶다. 찾아봐도 없다. 씁쓸하다. 심히 유감이다.
오늘은 찬 기온에 삭풍 불어에며 가느다란 눈발까지 휘날리니 마음속이 차가워지고 몸 또한 주눅이 들며 오그라드는 심경이다. 게다가 코로나괴질이 더더욱 아찔하게 기승부린다. 함박눈이라도 펄펄 내린다면 다소 위안이 되겠단 느낌이다.
내가 추워서일까? 내 몸이 위축되어 그러할까? 주변이 모두 춥게 느껴지며 쓸쓸해진다. 그러니 더욱 위축되는 것이리라. 이 시대의 정객들은 다들 링컨대통령의 연설문에 담긴 얼과 사상과 맘가짐을 본받길 바란다. 양심이 있다면 제발 좀 정신들 차리고, 싸움질 작작하고 그런 정신과 사상을 패러디라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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