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낮부터 추위 물러가...목요일엔 전국 비소식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월의 셋째주 화요일(19일)인 오늘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반짝 한파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셋째주 화요일(19일)인 오늘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반짝 한파가 찾아왔다.(사진=중앙뉴스 DB)
셋째주 화요일(19일)인 오늘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반짝 한파가 찾아왔다.(사진=중앙뉴스 DB)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은 어제보다 5~10도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반짝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지겠다.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어제보다 8도가량 낮겠다.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6도 가까이 떨어졌다. 한낮에도 기온은 오르지 않아 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의 기온이 영하 23도를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대관령 영하 21도, 철원은 영하 18도다. 한파경보가 발표된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경북 북부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로 뚝 떨어졌고,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그밖의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 등도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영상 7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춘천 -16도, 강릉 -9도, 대전 -11도, 대구 -10도, 전주 -9도, 광주 -7도, 부산 -6도, 울릉도.독도 -5도, 제주 1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2도, 대전 1도, 대구 3도, 전주 1도, 광주 4도, 부산 5도, 울릉도.독도 5도, 제주 6도로 예상된다.

한파 경보가 내려진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경북 북부내륙 등지에서는 수도관 동파나 비닐하우스 농작물 동해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빙판길이 에상돼 보행자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초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건조 특보가 해제됬으나 동해안과 강원산지, 일부 경상권과 서울과 경기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아직도 건조한 가운데 화재의 위험이 큰 상황이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비교적 높게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3m, 동해 먼바다 1.5∼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5.0m로 매우 높아 전 해상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기상청의 해상 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꼭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일(20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는 차츰 누그러지겠다. 당분간 심한 추위는 없겠고 다만 목요일(21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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