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한 온도관리, 차량위치추적 통해 배송 신뢰성 확보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CJ대한통운)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제약사들의 의약품 운송을 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CJ대한통운이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에 엄격하기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J대한통운은 엄격한 운영 관리 기준 수립, 온도관리 시스템 정비 등 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물류 체계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 내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대를 통해 전국 병원, 보건소, 약국 등에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운송한 의약품 물량은 총 720만 상자였으며, 이 중 백신 등 냉장보관 의약품은 30만 상자였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제약사 및 의약품 유통전문기업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운송 품질에 부합하기 위한 ‘표준운영절차(SOP)’를 수립, 실행하고 있다. 의약품만 전담하는 물류센터와 차량에 대한 준수사항부터 온도기록물 보관, 혹서기‧혹한기 유의사항, 비상상황 발생시 행동요령, 환경 위생수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고 세밀한 운영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매년 진행되는 글로벌 의약품 유통기업들의 엄격한 품질점검에서도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유수 제약사 의약품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쥴릭파마코리아, 지오영, 쉥커 등과 협력해 국내 전역에 걸쳐 의약품 물류 수행을 하고 있다.

또한 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보다 엄격하고 세밀한 온도 관리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쿨 가디언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물류센터 곳곳의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배송차량, 백신 용기와 연계해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다. 차량 적재함 내부의 안쪽과 바깥쪽 온도 차이를 관리하는 타당성 검증, 온도계 성능을 검사하는 검교정 등 빈틈없는 온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차량위치 관제시스템을 통해 배송 신뢰성도 유지하고 있다. 지진 등 재난 발생시 중앙통제실을 통해 차량 이동경로 변경, 도착시간 변경 안내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약품‧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전담물류센터, 차량 등의 인프라뿐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도 갖춰야 한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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