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나재철 회장,출입 기자단 신년간담회···자본시장 새로운 도약
[피플]나재철 회장,출입 기자단 신년간담회···자본시장 새로운 도약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1.01.2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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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의 성장과 국민자산 증식에 노력
코스피 3000돌파는 자본시장의 경제의 성장엔진

[중앙뉴스=박주환 기자]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혁신금융 활성화와 국민자산 증식에 자본시장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스피 3천 돌파로 자본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되었음을 언급하며, 자본시장이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스피 3천 돌파로 자본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되었음을 언급하며, 자본시장이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나 회장은 금융투자협회의 2021년 주요 추진과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혁신금융 기능 활성화를 위해 기업금융업무 범위 및 상품 line-up 확대 등의 역량강화 추진, 자본시장이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국민자산 증대를 위하여 연기금의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제도 개선과 공모펀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세의 완전 폐지와 투자형 ISA 도입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신뢰회복을 위한 자정노력을 지속,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역량강화를 위해 직무윤리교육과 컨설팅 등의 노력 지속,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판매절차 개선 및 부동산대체투자상품의 실사와 검증 강화하고, 온라인 투자교육 플랫폼 보급 및 금융투자 검정 시험 등을 통해 투자자교육 강화,금융투자업의 미래 대응력 향상을 위한 지원,비대면 중심 금융환경에서 금융투자업계의 선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의 디지털 금융 전환 지원,ESG 투자 활성화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 지원하겠다고밝혔다.

이날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혁신기업의 성장지원과 국민자산 증식 등을 통해 자본시장 도약의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1] 코스피지수가 3천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3천 시대는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3천 포인트 안착을 위해 뒷받침되어야 할 제도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과거 한국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표현처럼 오랫동안 저평가 되었습니다. 코스피 3천 돌파를 계기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평가 받기를 기대합니다. 증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코스피 3천은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시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천 돌파는 스마트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 등 주요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여주면서 증시를 이끌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참여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제도적인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연금과 같은 장기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연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책 지원이 필요합니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의 증시참여는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탄탄한 수요기반을 조성하여 증시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투자자의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개인의 증시 참여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육을 통해 투자자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협회는 ‘투자자교육협의회’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기투자와 분산투자 문화를 만들어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증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협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2021년, 협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A: 예나 지금이나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는 ‘불확실성’입니다. 증시의 방향성이 예상되면,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 대비할 수 있지만, 코로나 일구와 같은 돌발 악재는 대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금융시장의 불안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실물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회원사의 영업환경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회는 회원사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작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로 증시의 수요기반은 매우 탄탄해졌습니다. 앞으로는 동학개미로 일컬어진 개인투자자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개미로 증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증권사의 자산관리 기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또한 혁신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공급을 강화하고, 중소형 증권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자산운용부문에서는 공모펀드 활성화와 사모펀드의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공모펀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K뉴딜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공모펀드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모펀드 분야의 신뢰회복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입니다.그밖에 선진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3] 작년 사모펀드 사태 이후 내부통제를 개선하고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나요? 그리고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요?

작년 7월,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업계는 사모펀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정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첫째,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와 준법감시를 강화하였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업무설명회를 개최하여 우수한 내부통제 사례를 업계에 전달했습니다. 전문사모운용사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사모펀드 업무메뉴얼을 제작하여 실무에 적용하도록 안내했습니다.

둘째, 위험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준법감시 기능이 취약한 회사를 대상으로, 회사별 위험 요인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셋째,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판매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직무윤리 특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넷째,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제도개선 방안’ 등 여러 후속조치 시행에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며, 협회는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금융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각 상품별 상황과 진행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 맞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올해도 업계 전체가 꾸준한 자정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회원사 간의 가교역할에도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Q:4] 신년사에서 뉴딜펀드 활성화, ESG 관련 지원 등을 언급하셨는데, 구체적 지원 계획이나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A: ESG는 올해 자본시장을 전망하면서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단어였습니다.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익적 가치를 구현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자본과 시장의 규모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ESG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지만, 국내 시장과 인프라는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국민연금은 ESG을 투자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으며, 상장기업의 ESG 공시 의무화도 추진 중입니다. 증권사 주도로 국내 기업의 ESG 분석평가보고서를 발간하였고, 민간 ESG지수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협회는 ‘ESG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본시장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가 도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ESG투자와 ESG경영문화 정착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K뉴딜은 향후 자본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업계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미 스물 여덟개의 민간 뉴딜펀드가 출시되었으며, 회원사와 함께 뉴딜 인프라 펀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다양한 K뉴딜 펀드가 실질적인 투자대안으로 투자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회원사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5] 금융투자협회장으로서 개인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투자자 여러분!

올해 초, 대한민국 증시는 한 번도 도달하지 못했던 코스피 3천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증시 참여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이제 주식투자는 저금리 시대의 자산증식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영끌, 빚투’와 같은 성급하고 무리한 투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투자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금융투자는 자기 책임 원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투자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인의 투자성향, 자금의 목적, 투자기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투자대상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성급하게 투자하지 말고, 길게 보고 평생 투자할 생각으로 차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투자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식게시판이나 유튜브, 메신저 등에서 난립하는 유사투자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금융교육을 통해 올바른 투자정보를 얻고, 진위를 판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합니다.

올바른 정보를 찾아서 학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협회는 ‘투자자교육협의회’를 통해 효율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여러분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Q:6]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협회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A: 시장의 지나친 거품을 방지하고 가격발견 효율성을 높이는 등 공매도의 순기능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고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고려해야할 것은 공매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장참여자별로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아시다시피, 외국인과 기관은 공매도의 순기능을 크게 평가하고 있지만, 우리 시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은 개인투자자는 현행 공매도 제도가 문제점이 많고 부당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당국이 이러한 개인투자자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개인대주서비스 확대 등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투자자간 형평성이 중요한 만큼 글로벌 정합성도 중요하기에, 시장 참여자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피 3천 안착을 위해서라도 공매도라는 큰 시장 불확실성을 계속 안고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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