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아침, 반짝 추위 찾아 왔어요...서울 아침기온 영하 7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월의 첫째주 목요일(4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와 경상, 제주도에는 흐린 날씨속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른 아침 서울의 출근길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어제밤에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쌓여 빙판길이 만들어졌다.(사진=중앙뉴스 DB)
이른 아침 서울의 출근길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어제밤에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쌓여 빙판길이 만들어졌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른 아침 서울의 출근길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어제밤에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쌓여 빙판길이 만들어졌다. 보행자와 운전자들은 빙판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영하권의 날씨는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밤사이 많은 눈을 뿌렸던 눈구름대가 모두 빠져나가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과 산지에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영하 5도, 남부내륙은 0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강원 산지다. 강원 산지는 강한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홍천 내면에 13.3cm의 폭설이 쏟아졌고, 서울도 많은 곳은 5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였다.

이날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가 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8도, 강릉 -2도, 대전 -5도, 대구 -2도, 전주 -3도, 광주 -1도, 부산 0도, 울릉도.독도 1도, 제주 6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0도, 강릉 6도, 대전 4도, 대구 6도, 전주 4도, 광주 6도, 부산 9도, 울릉도.독도 7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중부내륙과 강원 산간, 수도권과 동해안, 경북내륙 등지는 지난밤에 내린 눈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건조특보는 해제됐으나 여전히 대기는 건조한 상태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질 경우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들이 발생할 수 있어 겨울철 난방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높게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중부먼바다와 서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먼바다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연안에서 조업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청의 해상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토요일인 모레(6일)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은 내일보다 5도 이상 올라 평년(최저기온 -12~-1도, 최고기온 2~8도)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의 변동폭이 커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은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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